[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큰사람 ) 날 짜 (Date): 1995년04월04일(화) 16시40분03초 KST 제 목(Title): 박찬호 제4선발 LA다저스 네번째 선발투수! 일본프로야구 간판투수였던 노모 히데오가 아닌 '코리아특급'박찬호의 올시즌 임무다.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노모는 당분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우리의 네번째 선발 요원은 박찬호"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LA 교민사회가 즐거움에 들떠 있다. 당초 노모에 밀려 메이저리그에서 또다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깨끗이 씻어주는 희소식이다. 8개월이나 지속되던 파업이 종결됨에 따라 개막준비에 부산한 LA다저스 구단의 고위관계자는 "오말리 구단주와 라소다감독 모두 이미 박찬호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노모는 당분간 마이너리그에서 적응 훈련을 받도록 하는 게 구단방침"이라고 귀뜸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측은 라몬 마르티네즈, 페드로 아스타시오, 톰 캔디오티 그리고 박찬호를 선발투수로 내정해 놓고 있다는 것. 이들외의 마지막 5번째 선발투수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가세한 이스마엘 발데스나 프리에이전트 신분인 트레버 윌슨, 톰 브라우닝 중 한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찬호도 상쾌한 기분으로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다저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약 3주간 스프링캠프를 거친 뒤 오는 27일 개막된다. LA시내 글렌데일 칼리지에서 개인훈련을 해 온 박찬호는 "파업타결에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당장에라도 등판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 첫해인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던 박찬호는 2게임에서 4이닝동안 5안타 5실점으로 부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었다. 그러나 더블A팀인 새안토니오에서는 20차례 선발로 나서 10. 101.1이닝 동안 무려 10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코리아특급'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올시즌 메이저리그 입성이 예상됐었다. 5승7패 방어율 3.55 박찬호는 "어깨가 무겁다. 올해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는 말로 메이저리그 출사표를 대신했다. 스포츠서울 4월4일자 1면 톱기사 중에서 MasK "큰사람" 옮김. "큰사람은 스포츠서울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