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큰사람) 날 짜 (Date): 1995년03월31일(금) 12시02분49초 KST 제 목(Title): 마이클 조던 '손발맞는 파트너없다. "날 도와줄 동료 없습니까." 미국프로농구 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32 시카고 불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 구단에서 17개월동안 야구외도를 한 뒤 어렵사리 복귀, 불스의 재건을 노렸지만 불스의 명예를 빛 내던 동료들은 어디론지 팀을 떠나 외로운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29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뉴욕 닉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조던은 동료들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개인최다득점인 55득점을 성공시키며 눈부신 활약을 별쳐 팀에 113-111의 승리를 바쳤다. 불스의 헤드코치 필 잭슨도 "이번 시즌 최대의 게임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던은 전반에만 19개의 슈팅중 14개를 적중, 35득점을 명중시키며 '농구황제'가 돌아왔음을 대외에 알렸다. 그러나 조던의 이같은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스는 게임 내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던을 도와주던 뚜렷한 협력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단의 득점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이 기록한 점수는 단 58점밖에는 안됐다. 이로 인해 조던이 후반종반 뉴욕의 강력한 수비벽에 부딪혔을 때 불스는 자칫 뉴욕에 덜미를 잡힐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조던은 지난 91~92, 92~93, 93~94시즌 불스가 NBA챔피언타이틀을 3년 연속 차지했을 때 큰 힘이 되어준 포워드 호레이스 그랜트(올란도 매직) 와 센터 빌 카트라이트(시애틀 슈퍼소닉스)등의 동료들이 지난 93~94시즌을 끝으로 타구단으로 이적했을 때 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자신은 한창 야구에 몰입해 있을 때였고 또 코트에 복귀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스가 새로운 협력자를 불러들이지 못한다면 불스의 재건을 꿈꾸는 조던의 앞길은 더욱 가시밭 길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서울< 편집 이상표 기자> 큰사람 옮김. "큰사람은 스포츠서울에서 최신정보를 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