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Norr (Tempted *) 날 짜 (Date): 1997년08월30일(토) 12시15분49초 ROK 제 목(Title): Re: 찬호에게 앞으로 필요한것은 metalpku (AIM54)님의 분석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찬성입니다. 쓰시길: : "진정한 대 투수는 운과 실책에 : 흔들리지않는 외로운 홀로서기다"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저의 아마츄어적인 분석입니다. 찬호의 문제점이라고 보여지는 것은 metalpku님이 얘기하신대로 찬호의 흔들리는 모습인데요. 그 원인은 체력이나 기술의 문제라 기보다는 정신력(집중력)의 흐트러짐이나 욕심, 의욕이 너무 앞설 때 나오는 거라고 추측됩니다. 몸 컨디션이 나쁠때의 예외를 고려 하지 않고, 아주 좋은데도 불구하고 나쁜 결과가 있을때를 보면 그런것 같습니다. :적어도 메이져 역사에 남을 대투수라면 :그런 위기를 자초하지는 않았을것이고 :수비의 에러로 2점을 잃은 상황에서도 :다음 타자를 포볼로 내보내지는 않을 홈런을 맞을때 집중이 안되었다고 본인이 밝힌바가 있구요. 이번 경기에서도 체인지업을 무심코 던져서 맞았다고 했죠. 그리고, 완투를 기대하는 심리에서 몸에 힘이들어가고, 투구수가 적은 상태에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제구력이 되지 않는 경 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는 상황 에서 6,7회 정도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아마도 심리적인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투수코치도 그걸 마치 알고 있다는 듯이 적당한 시기 에 나와서 찬호 엉덩이를 한번 툭치고 농담하고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정확한 제구력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MLB에서 활약하는 유명투수들에게서도 있음직한 상황 일것 같은데요. 제가 직접 보질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린 선수들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겠죠. 그러나, 제가 아는 한에서 유명투수들은 찬호가 13승을 거두고 있는 프로 2년차 에 찬호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준 투수가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것입 니다. 그래서 국내야구팬들은 충분히 환호를 보낼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의 단점도 Dodgers의 좋은 코치진과 특히 찬호 자신이 보여주고 있는 노력, 재질을 통해 충분히 극복되어질 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 기간은 잘은 모르지만 그리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되 지 않구요. 지구리그 결승에서 한번 던져보면 내년에는 충분히 더 강한 정신력을 가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는 국내 언론이나 야구팬들은 열광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찬호자신이 이리 저리 불려 다니질 않도록 노력을 해야겠죠. 저도 요즘 박찬호 경기가 있는 전날에는 잠이 잘 오질 않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중계를 기다리곤 하는데요. 물론 팬의 입장으로 좋아하는 거죠. 열광이 열광으로 끝나야지, 마치 국내 축구가 외국팀과의 경기에서 지면, 돌을 던지고 황모씨 욕하고 그런 식으로 찬호를 응원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저번 경기 에도 찬호가 강판된다음 국내 교민들의 "괜찮다"라는 함성이 들리곤 했고, 국내 야구장에서 들리던 응원가가 들리고, "삼진"의 갯수가 붙여지고,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토드워렐의 세이브 실패 후 그에게 던져지는 화살은 그가 10여년 동안 MLB의 명성을 무너 뜨릴만큼 너무 심했습니다. 선동렬선수가 JLB에서 당했을 수모가 느껴지는 듯 했구요. 박찬호 선수가 10여년 지난후 나쁜 성적이 있는 해가 분명히 있을텐데, 마이너리그로 보내라든지, 머리에 총을 쏴야된다라든지(뉴스그룹포스팅), 그런 비난을 들을까봐 벌써 걱정입니다. 저의 견해였습니다. 인터뷰하러 경기가 방금 끝난 피곤한 선수를 쫓아다니고, 동계 훈련을 해야 할 시기에 이런 저런 행사에 불려 다니고 이런 것은 없었으면 하는데요. 찬호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잘 알아서 하시겠죠. 매니저라는 분도 대단한 것 같던데.. 이번 겨울에 찬호가 한국에 오면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하던데 본인 의 뜻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음.. 글을 올려 놓고 좀 찜찜한 느낌이 :드는데 제 의도는 어디까지나 배우는 :과정에 있는 찬호의 부족한 점을 찝어보 :았을뿐입니다. 물론 그것을 고치길 :바라고 있죠. 저를 흑기사같은 부류로 :보시면 안됩니다~ :) :쩝.. 이러다 과격주의자들에게 폭탄 :먹겠군... 찬호의 팬으로서 글을 쓰고 싶은 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글만 읽고 포스팅을 별루 하질 않는데 이상하게 박찬호 얘기만 나오면 리를 달고 싶더군요. 그리고 키즈라는 BBS가 익명으로 포스팅이 가능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글을 너무 함부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을 쓸때는 그런 사람들에 게 나쁜 이야기를 들을 각오를 하고 써야 되는 심정이 너무 안타깝네요. BBS도 사회인데, 예의를 갖추는 포스팅이 너무 아쉽습니다. 흑기사의 포스팅도 그랬고, 그에게 리를 다는 분들도 그랬었고요.. ┌────────────────────────┐ │롱달 http://cclab.kaist.ac.kr/~shjeon │ │예바동 http://cclab.kaist.ac.kr/yebadong │ │Mailing List yebadong@cclab.kaist.ac.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