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7년08월30일(토) 09시39분54초 ROK
제 목(Title): 찬호에게 앞으로 필요한것은


박찬호 선수의 해적들과의 경기
는 저도 아직 잊혀 지지 않네요.
참 아깝죠?

피아자의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 
실수도 있었고...

그 경기에서 많은 분들이 찬호
의 잘못을 인정을 안하시는
분위기 이신것 같은데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이말을 꺼내기 전에 우선 몇가지
살펴 볼게 있읍니다.

한국의 매스컴들이나 팬들은 이제
"성공한 찬호" "사이영상 후보감"
등등 메이져 대투수가 이미 된듯한
느낌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는데
저는 좀 너무 흥분들을 하고 있지
는 않는지 모르겠읍니다.

올해 첨 10승을 넘기고 그중에 완투
도 단 한번 밖에 없는...(완봉은
고사하고) 찬호가 사이영 상이라니요..

물론 찬호의 성적은 한국사람들에겐
커다란 충격이긴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한국사람들 관점이고.

물론 올해와 같은 좋은 성적을 5~6년 이상
*꾸*준*히* 내준다면 그다음엔 고려를 해볼만
하지않을까.. 벌써부터 사이영상을 들먹
이며 난리치는 한국 언론을보니 꼭 그
특유의 "냄비기질"의 표본을 보는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다저스의 투수코치나 러셀감독이 하
는 말에 항상 "많은 것을 배운다" 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어갑니다. 

이제 찬호에겐 시작이라는 이야기이고 
아직 많은 것을 배울 시점이라는 이야기
이겠죠. 우리에겐 "성공한 찬호"이지만 
그들에겐 "우등생 찬호" 일뿐이니까요.

앞으로도 꾸준히 찬호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찬호는 성공은 완료형이 아닌 이제
막 시작한 진행형 이라는 이야기죠...

그날 해적과 7회에서 찬호는 고질적인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만루
의 위기를 자초 했읍니다. 잘하다가도
어느새인가 페이스를 잃고 마는것은 
또 그런 현상이 매경기 반복된다는
것은 주위사람들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읍니다. 찬호도 같은 말을 나중에
인터뷰때 하더군요. 콜을 제대로 안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만루위기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적어도 메이져 역사에 남을 대투수라면 
그런 위기를 자초하지는 않았을것이고
수비의 에러로 2점을 잃은 상황에서도
다음 타자를 포볼로 내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찬호가 허용한 만루상태로 인해 내외야 모두
극도의 긴장감 속에 플레이 해야 했을겁니다.
관중들의 함성도 정신을 흐트려트리기에
충분했고요. 투수가 실투를 할수있는 것처럼
야수가 실책도 할수 있는것 아닌가
합니다.

찬호에겐 한번의 기회가 더 있었지요.
2점을 허용했다 해도 다음 타자를 무력화
시킬 기회가 있었지요. 찬호는 그마저
놓치고 말았읍니다. 찬호가 좀더 
서양인들 틈새에서 우뚝 서려면
어차피 자신의 힘으로 위기는 막아야
할것 같읍니다. 

아마도 앞으로 찬호경기때마다 러셀감독은
5회를 넘기자 마자 언제든 구원을 투입할
준비를 항상 해야만 할수도 있읍니다.
물론 항상 매경기마다 발전하는 찬호
기에 위의 극단적 가정은 설득력이 없어
보이지만요..

다음경기를 지켜 보죠..
페이스 기복을 조절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군요. 완투와 완봉이 13승이라는 
좋은 성적중에도 한번의 완투밖에
없다는것이 그것을 말해주죠.

노힛노런까지 해대며 한따까리 해대던 노모
가 한해 지나고 나서  시들해 지는걸보고
찬호는 절대 이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러기 위해서는 올 시즌 끝나
더라도 부지런히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노력을 해야 할겁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시즌이 끝나자 마자 한국의 "냄비"언론
들이 이리저리 찬호를 끌고다니며 귀찮게
들들볶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찬호의 금의환향은 올해 겨울이 아닌
10년도 훨씬 넘은 어느 먼 돔날 사이영상과 
함께 은퇴식을 할때 입니다... 그날이 
분명 오리라 믿습니다.

해적과의 경기에서 찬호는 아마
깊이 깨달은게 있었을겁니다.

     "진정한 대 투수는 운과 실책에
     흔들리지않는 외로운 홀로서기다"


p.s.

음.. 글을 올려 놓고 좀 찜찜한 느낌이
드는데 제 의도는 어디까지나 배우는 
과정에 있는 찬호의 부족한 점을 찝어보
았을뿐입니다. 물론 그것을 고치길
바라고 있죠. 저를 흑기사같은 부류로
보시면 안됩니다~ :)

쩝.. 이러다 과격주의자들에게 폭탄
먹겠군...

그래도 하고싶은 말은 한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