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7년08월11일(월) 20시03분31초 KDT 제 목(Title): 타미 라소다 .. 타미 라소다.. 박찬호는 그를 양아버지라고 부른다. 작년 그가 심장마비증세로 감독직을 사임할때까지 약 45년간 다져스는 두사람의 감독밖에 없었다. 라소다의 전임은 23년간 그 자리를 지킨 월터 앨스턴.. 그리고 라소다가 20년간 그 자리를 지켰다. 전임 앨스턴이 과묵 강직한 타입이라면 라소다는 그야말로 수다에 매우 활달한 성격이었다. 천성적인 낙천성은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LA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그가 박찬호때문에 궁지에 몰렸을때..그는 박찬호가 다져스 스태프중 가장 훌륭한 공을 가졌고 경험만 좀 붙으면 다져스의 에이스로, 그것도 아주 오래동안 그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장담하였다. 지난번 10승의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박찬호가 전화했을때 그의 첫번째 말은 바로 '거봐(See I told U)'였다. 라소다는 그의 다져스에 대한 정도를 넘는 애정때문에 더욱 유명하다. 몇가지 그의 어록만 보더라도.. '나를 베어봐.. 나의 몸에선 다져의 푸른피가 흘러내릴거야..' '하나님도 다져스 팬임에 틀림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하늘이 왜 다져 블루겠어?' '나죽으면 내 묘비명으로 이렇게 적어주오.. [그의 주소는 다져 스타디움.. 그러나 모든 구장이 그의 집이었네..](Dodger Stadium was his address, but every ball park was his home)' 그의 이 유언은 몇년전 이루어졌다. 죽지도 않고 유언이 이루어진 희귀한 케이스라 하겠다. 오멀리 구단주가 한번은 그를 불러 선물을 건네주었다. 그것은 화강암에 푸른 피를 흘리는 심장과 위의 문구가 쓰여진 비석이었다. 늙은 구단주에게(피터의 아버지) 라소다는 감격에 겨운듯 입을 열었다. '오멀리씨..너무 감사해서 어떻게라도 은혜를 갚고싶은데.. 이렇게 하지요. 저는 죽어서도 다져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구단주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죽어서 어떻게 하시겠다고?' '네.. 그저 매년 이 비석 위에 다져스의 게임 스케쥴을 갖다 놓으세요. 이 묘지에 사랑하는 사람을 보러 들른 사람들이 제 묘비에 오면 그날 저녁 다져스의 경기가 홈경기인지 원정경기인지 알수있도록 말이에요.' 그의 이러한 애교넘치는 충성심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되어 LA시에서 가장 얼굴이 잘 알려진 인사가 되었다. 그의 연설은 한번에 몇만불을 받는적도 있었으나 또 자선사업에는 공짜로도 열심히 참여하였다. '당신이 파드레(스페니쉬로 신부, 혹은 아버지)라고 하면.. 사람들은 언제 아기를 낫냐고 뭇지요. 당신이 카디날(빨간새, 혹은 추기경)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열심히 해서 교황이 되라고 말하지요. 당신이 다져라고 하면 누구나 당신이 메이져리거인걸 알지요.' 이제 이 애교넘치는 다져스의 전감독은 지난주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었다. 그는 어쩌면 야구를 가장 잘 대표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친해보고싶은 이웃인지도 모른다. 그가 술담배를 끊은 일화는 유명하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것을 알고는 담배 한곽을 꺼내 한참 째려본후 물었지요. 네가 쎄냐? 내가 쎄냐? 답은 나였지요. 위스키 한잔을 딸아놓고 한참 째려본뒤 물었어요. 네가 쎄냐? 내가 쎄냐? 답은 나였어요. 다음에 조개쏘스를 친 라자냐 한접시를 놓고 한참 째려본뒤 물었지요. 네가 쎄냐? 내가 쎄냐? 답이 나왔어요. 조개쏘스를 친 라자냐.. 그건 못당하겠더라구요..'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