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7년07월23일(수) 11시03분23초 KDT 제 목(Title): [Re] 아시아 최종예선지 결정.. 지난 미국 월드컵의 진출국 우선권에 의해 우리나라는 B조에 배정을 받았고.. 어제 일본,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UAE와 같은 조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의 전력으로는 어떻게 본다면 다행스러운 조배정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우선 중앙아시아지역의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즈흐스탄은 비교적 세련되지 못한 축구를 합니다. 비록 카자흐스탄이 이라크를 꺽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고 하지만,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며 세대교체를 단행한 상태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력한 맨투맨 대인방어, 파상공격을 펼치면 경기경험부족이라는 약점을 물고 늘어질 수 있겠죠..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리를 1대0으로 이긴 팀인데요.. 그당시 경기를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축구에서 골키퍼가 정말(?!) 중요하구나하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죠.. 그렇게 강한 팀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이기려면 골키퍼의 강화면 충분하겠죠. 나머지 UAE와 일본인데.. UAE는 최근에 브라질 축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즉 이전까지 유럽스타일을 지향하다가 성적이 않좋자 브라질식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브라질식 개인기의 축구는 맨투맨 수비에는 약하고.. 이번에 브라질 대표가 와서 친선경기를 한다고하니 좋은 실전경험이 될겁니다. 역시 중앙수비를 강화하고 스토퍼의 타이트 맨투맨으로 기세를 꺽는다면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일본은.. 오랜 숙적이며.. 최근 친선경기에서 아시아심판의 멋진 판정으로 1대1로 비겼습니다. 우리보다는 분명 내실있는 경기를 하는 듯 한데.. 글쎄요.. 스트라이커의 골결정력이나 결정적인 순간의 대처능력이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번 친선경기에서도 보듯이 한골을 잃으면서 급격한 조직력의 난조가 돗보이니.. 선취골을 넣는 것이 중요할 듯.. 문제는 이번 배정은 비교적 우리에게 운이 많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우리의 전력이 크게 좋아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선 수비쪽에서는 나아질 것도 없고 좋아질 것도 없이 보입니다. 프로리그에서 항상 맨투맨 수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스토퍼 자원도 있는 편이고 더구나 홈앤드 어웨이니 두번싸우기때문에 수비 능력은 시간이 지날 수록 향상되겠죠.. 스위퍼는 홍명보를 데려오고 유상철, 이상헌 같은 선수도 있고.. 그냥 저냥 잘 지켜줄 듯 합니다. 미드필드는 문제인데.. 여전히 게임메이커도 없고.. 윤정환, 고종수 둘 다 부상이라.. 서정원을 사이드 어태커로 적극 활용하면 공간침투는 그럭저럭 될 듯 한데.. 볼배급을 할 게임메이커가 아직 안보이네요.. 최종 공격수는 말도 많지만 역시 황선홍이 있어야 수비수를 데리고 다니면서 공간을 만들어 줄 텐데.. 황선홍의 복귀는 물건너 갔습니다. :( 10월경에나 부상서 완전회복이라니.. 9월 12일부터 예선전이라는데.. 최근의 월드컵팀의 경기를 보면 지난 아시안게임(아시안컵말구요..)의 비쇼베츠감독이 이끌때보나 공격력에서 반감되었습니다. 많은 이유중 제가 생각하는 첫째 이유는 황선홍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젠 대안으로 파괴력있는 공격수를 계속 기용하면서 경험을 쌓게 해야할듯.. 김도훈이나.. 박건하, 최용수가 대안일 듯 합니다. 게임메이커는 현재 부상중인 윤정환이나 고종수가 힘들면.. 노정윤을 데려오고, 오랜 경험의 김현석정도가 떠오릅니다. 어쨌든 홈앤드 어웨이는 우리처럼 부상병이 많은 팀에게는 조금은 유리할 듯 합니다. 또 프로리그를 해서 조금은 익숙하게 이동하고 경기하고.. 이제 별로 시간이 없습니다. 모든 자원을 써야하므로..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을 모두 소집하고 훈련에 충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란이 이번에 우리팀하고 못붙는게 억울하다.. 다시 붙어서 거꾸로 박살내줘야 한국 호랑이에게 덤비면 어떻게 되는지 보일 수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