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rophet ( .리베로.) 날 짜 (Date): 1997년07월11일(금) 14시51분25초 KDT 제 목(Title): [SS]박찬호·조성민·임선동 "엇갈린 운명" SS 취재석-박찬호·조성민·임선동 "엇갈린 운명" 94년 박찬호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 국내 야구인들 사이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볼은 빠르지만 컨트롤에 문제가 있고 구질도 단순해 메이저리그에선 힘들지 않을까하는 의견들이었다. 조성민에 대해서도 시각은 비슷했다. 95년말 1억5천만엔을 받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자 "요미우리가 속은 게 아니냐"는 엉뚱한 말까지 흘러 나 왔다. 허리 상태가 시원치 않은 데다 국내무대에서도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등판을 기피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다. 박찬호는 당당히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활약중 이고 조성민도 비록 2게임 밖에 뛰지 않았지만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뛰고 있다. 이들을 보면 생각나는 선수가 한명 더 있다.LG에서 활약중인 임선동이다. 이들과 함께 고교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각광받던 투수다. 지금은 처지가 많 이 달라졌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최고투수는 임선동이었다.굳이 랭킹을 매기 자면 조성민이 2번,박찬호가 3번이었다. 새삼 옛일을 들춰 망신을 주자는 생각은 아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재목들 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국내 현실이 안타까워서다. 올해만 해 도 롯데에 입단한 손민한과 문동환이 수술대에 오른다고 한다.모두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이다. 임선동 역시 상태가 그리 간단치 만은 않은 듯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4연 승의 휘파람을 불더니 6월들어선 근 한달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어깨 근육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는 게 LG 코칭스태프의 얘기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사실이 하나 있다. 박찬호 역시 미국 진출 당시엔 오른쪽 팔꿈치가 좋지않았다. 조성민도 허리상태가 시원치 않았 다.그런데 지금은 큰 무대에서 당당히 뛰고 있다.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 하는 것은 구단의 몫이다. 그러나 좋은 선수를 길러 내는 것은 지도자들의 몫이다. 미국 일본과 우리 지도자들이 다른 점은 무엇 일까. 곰곰히 생각해 볼 싯점이다. 이성춘 ---------------------------------------------------------------------------- << 난 한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줄 알았었지..... 가끔씩은 굴러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건 난 아직 이렇게 걷고 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