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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큰사람)
날 짜 (Date): 1995년02월23일(목) 14시53분13초 KST
제 목(Title): 타이슨 포먼 대전료 400억원씩.


'2억5천만 달러(2천50억원)'.


프로복싱 상상 최고인 2억5천만달러짜리 흥행카드가 초읽기에 들어가 

전세계 복싱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흥행의 주인공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28, 미국).

미국의 세계 3대 프로모터인 돈 킹, 봅 애럼, 댄 듀바가 오는 3월 26일 

가석방, 링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타이슨의 재기를 놓고 

공동으로 이같은 슈퍼카드를 준비중이다. 

타이슨의 흥행권을 쥐고 있는 돈 킹의 주도로 이들 3명의 거물 흥행사들은 

늦어도 올 연말께 타이슨의 세계타이틀전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아래 

시나리오 작성에 한창이다. 

워낙 엄청난 액수가 걸린 초특급카드인 탓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드러나고 있진 않지만 일단 한두차례 재기전을 치른 뒤 오는 12월께 

90년대 프로복싱 흥행의 메카인 라스베이가스 MGM그랜드호텔이 유력하다. 

MGM그랜드호텔은 지난해 1월 개관한 객실수 5천9개의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호텔로 94년 3,5월 두차례 5대 세계타이틀매치를 개최한데 이어 

9월18일 프로복싱 사상 최초의 6대 세계타이틀전을 치러 뉴욕매디슨스퀘어가든의 

명성을 완전히 압도했다. 

매디슨 스퀘어가든은 1883년 문을 연 뒤 주요 세계타이틀전을 개최하는 등 

무려 110년동안 프로복싱 빅이벤트가 열렸으나 지난 93년 5월부터 

적자를 이유로 프로복싱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특히 타이슨을 내세운 2천50억원짜리 매머드급 카드를 기획중인 돈 킹의 

개인사무실이 MGM그랜드호텔에 있는데다 복싱경기 개최로 톡톡히 한몫을 

챙기고 있는 호텔측의 이해가 맞물린 점도 유력한 이유중의 하나.

천문학적인 흥행을 앞세운 타이슨카드의 상대는 조지 포먼(47, 미국)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WBA  IBF헤비급 챔피언인 포먼은 일단 지명도에서 톱클래스인데다 

돈 킹의 최대 라이벌이자 공동기획자인 애럼이 프로모터권을 쥐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타이슨의 가석방날짜가 확정된 뒤 곧바로 이같은 

슈퍼파이트카드 운을 뗀 돈 킹에 따르면 두 선수의 대전료는 나란히 

5천만달러(400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 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88년 6월28일 마이클 스핑크스와의 3대기구 

(WBA  WBC  IBF)통합 4차방어전때 타이슨이 받은 2천만달러(1백60억원).

양선수의 대전료를 포함한 개최비용등 흥행규모가 2억5천만달러에 달해 

그동안 최고 규모였던 타이슨-스핑크스전의 7천만달러(560억원)의 

세배가 넘는다. 

타이슨의 핵주먹바람을 타고 천문학적인 부를 쌓은 돈 킹은 이때문에 

올 연말의 타이슨-포먼 전을 통해 애럼, 듀바 등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독주 태세로 들어갈 야심에 차 있다. 

타이슨에 대한 복싱팬들의 여전한 향수, 92년 12월이후 양분된 

3대기구를 천하통일할 유일한 카드로 평가되는 핵펀치의 마력 등 

타이슨만이 지닌 개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돈 킹....

2천50억원짜리 초대형 헤비급 세계타이틀전은 시위를 떠나 이미 과녁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스포츠서울 <박인권 기자>




큰사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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