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큰사람) 날 짜 (Date): 1995년02월11일(토) 18시11분15초 KST 제 목(Title): 일본 영웅 노모, 다저스 진출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투수 노모 히데오(26)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와 입단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간되는 KALA 데일리지는 9일 보도에서 다저스 구단이 노모와 두차례 걸쳐 면담을 갖고 계약금 2백만 달러에 입단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데릭 홀 다저스 구단 대변인은 " 아직 모든 것을 밝히기는 시기상조" 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지만 "구단은 상당히 신중한 숙고를 거듭 중이며 피터 오말리구단주도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혀 계약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최고의 투수인 노모는 지난 달 긴데쓰 버팔로우즈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미진출을 밝히자 다저스뿐만 아니라 뉴욕 양키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애틀 마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7~8 개 구단이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노모 자신이 다저스 구단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또 다저스도 아시아계 관중동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노모의 다저스 입단은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노모가 다저스에 입단할 경우 지난해 1백20만 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진출한 박찬호와 치열한 주전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모는 미 노동부에서 파업대체선수로 등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에게는 메이저리그 취업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파업이 종결될 때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해야 한다. 지난 90년 긴데쓰에 입단해 4년 연속 다승왕과 탈삼진왕에 오른 노모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5년통산 78승 46패, 탈삼진은 무려 1천2백4개를 기록한 강속구 투수로 객관적인 실력에서는 박찬호보다 한수 위이나 지난해 허리부상에 시달린 전력이 있어 메이저리그에서도 과연 통할지는 미지수다. "큰사람은 중앙일보에서도 최신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