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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5월25일(일) 13시21분53초 KDT
제 목(Title): 선동열, 위기의 14세이브


[SS]

  주니치 수호신 선동열은 24일 모리오카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시즌
7차전 4-1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야마모토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3타자를
상대로 1안타 4구 하나,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투구수 14개.

  8회말까지 1안타 무실점을 이어오던 주니치 선발 야마모토는 또다시  선동
열의 뒷받침을 받았다.이날까지 야마모토의 7승 가운데 6승이 막판에 선동열
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요코하마전 3세이브째.

  그러나 3연속경기 등판에서 오는 피로 탓인지 썩 좋지 않은 내용의 피칭으
로 진땀을 빼고 세이브를 올려 선동열은 전혀 만족해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타자 한명만 잡으면 될 것을 적시타를 허용한 데다 4구까지 내줘 만루의  위
기까지 자초하며 마무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선발 야마모토는 9회말들어 4구 하나를 포함한 2안타를 허용, 1실점하면서
코앞에 뒀던 완봉승을 놓쳤다. 호시노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선동열의 등판을
주심에게 알렸다. 7회초 불펜에서 몸을 풀다 야마모토의 완봉승이 거의 확실
해지자 덕아웃으로 사라졌던 선동열은 잠깐 몸을 풀고는 서둘러 마운드에 올
랐다.

  요코하마는 좌타자인 용병 셀비를 대타로 내세워 선동열의 3구째를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연결,4-2로 점수차를 좁혔다.주자는 여전히 2사1,2루. 선동열
도 긴장했는지 요코하마 대타 하타야마에게 3구 연속 볼만 던지다가 결국 포
볼로 출루시켰다. 만루.호시노감독은 마운드로 직접 올라가 선동열을 안정시
켰다.

  후속타자는 톱타자 하루. 선동열은 3구 연속 볼만 던져 볼카운트 0-3로 몰
리면서 밀어내기 4구를 허용하기 직전의 핀치로 몰렸다. 그러나 호흡을 조절
한 선동열은 4구째를 과감하게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로 잡고 계속   강속구를
찔러 파울볼.

  볼카운트를 풀카운트까지 살려놓고는 바깥쪽 자신있는 직구로 하루의 헛스
윙을 유도,흥분이 고조되고 있던 요코하마 덕아웃에 찬물을 끼얹었다.선동열
은 "이상하게 공이 낮게만 가서 힘들었다"며 마치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자
신의 이날 피칭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주니치
  100 010 011-4
  000 000 002-2
  요코하마

  ▲주니치투수=야마모토(승)선동열(9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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