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hunsukim () 날 짜 (Date): 1996년10월20일(일) 01시29분05초 KST 제 목(Title): Comment: Freebird 님의 월드시리즈 포스팅 > 그리고 한가지 정정할 사실은, 뉴욕 양키즈의 홈구장은 브루클린이 > 아니라 (그보다 더 삭막한 동네인) 브롱스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나 로버트 드니로의 감독 데뷔작인 > '브롱스 테일'을 보면 알겠지만, 브롱스는 이태리계 이민들이 장악한 > 지역이다. 브루클린의 흑인갱들이 브롱스는 접근을 못한다지? Freebird 님이 어디 사시는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뉴욕은 아닌것 같다. 같은 '브'자 돌림인 브롱스와 브루클린을 혼동하는 것은 흔한 일이기에 먼저번에 '양키구장이 브루클린에 있다'는 말은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번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까지?? 그 영화의 유명한 배경음악과 함께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배경으로 나오는 브루클린 다리인데, 브롱스라니... 각설하고, 몇시간 있으면 시작될 이번 월드시리즈에 대한 전망을 나보고 하라면, 4대 2 정도로 아틀란타의 승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 흔히들 투수력의 아틀란타, 타력의 양키스라고 표현을 하지만, 그것은 아틀란타의 투수력이 너무도 돋보이기에 생긴 말이지 양키스의 타선은 그저 평범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스트로베리, 필더 등이 볼티모어전에서 두세방씩 날리긴 했으나, 그것은 볼티모어투수진의 시원찮은 컨트롤과 그들의 힘이 어우러져 생긴것이지 그들이 정교한 타자들인 것은 아니다. 도무지 실수가 없는 스몰츠, 매덕스, 글래빈, 그리고 니에글 등을 상대로는 큰 힘을 못쓰리라고 본다. 투수가 항상 마음먹은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다면 타자로서는 열개중에 하나 쳐내기도 어려울 것이다. 강타자냐 아니냐는 투수가 실수한 공을 제대로 쳐내느냐 아니냐로 결정되는 것이지 피칭이 완벽에 가까우면 삼할타자건 이할타자건 헤메는 건 어쩔 수 없다. 작년에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했던 클리블랜드가 아틀란타를 상대로 그나마 두게임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아틀란타와 맞설 수 있는 오렐 허샤이져, 데니스 마르티네스 등의 투수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지 그 강타선으로 아틀란타의 투수진을 무너뜨렸기 때문은 아니었다. 하지만 꼭 실력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 양키스로서도 희망은 있다. 무슨 수를 쓰던 (외야플라이를 관중들이 걷어가서 홈런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테지만) 일단 초반에 한두점 먼저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틀란타의 타선이 항상 잘터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6회 정도까지 한두점 앞선 후 리베라에게 넘겨 2회정도 버티고 웨틀랜드가 마무리하게 한다면 승산도 있다. 막강한 선발진에 비해 불펜이 약한 아틀란타로서는 초반에 앞서지 못하면 7,8회 쯤에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많으리라 본다. 시속 160km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 홀러는 1회 이상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투수의 컨디션이 약간 안좋아서 7회 이전에 강판을 해야한다면 새로 부상한 '역전의 명수' 뉴욕 양키스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불안한 감이 있다. 양키스는 아마도 지금은 엘에이에 있는 다져스와 더불어 미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었고(가장 많은 패배를 한 팀이 바로 다져스) 가장 유명한 선수들이 거쳐갔고, 좋아하는 팬들 못지않게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팀이다. 그 이름부터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지 나는 왠지 양키스 경기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다.... 그리고, Freebird 님이 퍼오신 신문기사에 대해서 말인데,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이 왜 미국 메이져리그 선전을 그리 해대는지 모르겠다. 미국 방송사가 그러는 건 이해가 간다. 관심을 증폭시켜 광고수입을 올리자는데 목적이 있으니까. 한국의 신문사가 미국 운동선수들의 에이젼트들로 부터 돈을 받나? 그들로서는 만만챦은 한국의 시장을 감안할 때, 운동선수들의 지명도를 높여 놓은 것이 앞으로의 장사에 큰 도움이 될테니 당연한 일이지만.. 바로 며칠 앞에 벌어지는 월드시리즈를 세기의 대결이니 뭐니 해서 극화시켜 자기들에게 생기는 게 뭘까? 내 이해가 짧아서 그런진 몰라도 참 실속없이 장사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