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yoojk (노니머해) 날 짜 (Date): 1994년11월11일(금) 04시57분33초 KST 제 목(Title): 쿠코치 유감 시카고 불스에서 큰 돈 주고 데려온 쿠코치는 아주 가끔 제값을 하는 거 같다. 피펜이 열받을 만 하다. 가끔 잘하는게 꼭 피펜이 헤멜 때랑 일치하니까 사람들이 더 비교하려 드는거다. 쿠코치는 몸이 느려서 수비에서 뚤리기 일수고, 중거리 슛도 부정확할 때가 많으며, 골밑슛도 무리하게 밀고가다가 블럭킹당하는게 다반사다. 가끔 패스를 멋있게 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나마 요새 시카고 불스에 인재가 드물어서 빛을 보기 어렵다. -------------------- 내가 응원할 때는 무슨 팀이건 버벅대는게 슬프다. 내가 없어지기만 하면, 다시 방방 뛰는게 더더욱 슬프다. 제일 좋은 예가 엘지 트윈스. 내가 군대에서 박박 기던 해 (1990년) 처음 우승하고, 제대하니까 꼴지에서 맴돌다가 작년에 유학나오니까 플레이오프 진출, 올해는 기냥 우승해버리고... 시카고 불스도 그렇다. 내가 오던 해에 조단 은퇴. 내가 이동네에 눌러 사는 동안은 시카고 불스가 우승하는거 못 볼거 같다.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