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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9월01일(일) 20시42분17초 KDT
제 목(Title): 해태 이강철의 불운


DH 1차전은 이강철이 아니라, 김정수가 승리투수. 

불행한 이강철... 

다음에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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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해태 이강철은 고개를 돌렸다.1-1인 8회초 수비
.2사후 유지현을 포볼로 내보낸 뒤 맞이한 LG타자는 왼손 최훈재. 벤치의 김
응룡감독은 주저없이 유남호코치를 마운드로 올려보냈다.뻔한 수순이었다.왼
손 김정수로의 교체.

  그러나 이강철은 내려가기 싫었다.8년연속 두자리승수 달성에 남은 1승. 8
월17일 9승을 올려놓고 벌써 보름째 제자리걸음인 이강철이었다.이날따라 볼
이 좋았다.비록 6회 2사후 김재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8회  2
사까지 단 3안타만 내주는 호투였다.

  유남호코치도 사정을 아는 처지라 말을 하지 않고 마운드에 서 있었다. 결
국 이강철은 공을 뒤로 건네주고 강판했다.  불펜의 후배들도 다른 투수들도
미안해서 말을 건네지 못할 분위기였다.

  이 경기전까지 2위에 5게임차로 앞서 있었지만 그래도 1승이 아쉬운  김응
룡감독의 냉정한 투수교체였다.결국 김정수는 대타 김선진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 불을 껐다.

  이강철을 더욱 속상하게 하듯 해태는 곧바로 맞이한 8회말 공격에서  이종
범이 1사후 몸맞은 볼과 2루 도루로 1사2루를 만들자 동봉철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김응룡감독은 개인통산 899승째를 올렸고 이강철은 10승 문턱에서 또 한번
미끄러져 두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감독의 그런 냉정한 투수교체가 오늘
의 성적을 쌓았겠지만….

  해태공격의 처음이자 끝인 이종범은 1-0으로 뒤진 6회말 1사후 호투하던 L
G선발 차명석의 133km직구를 우중간 스탠드에 꽂아 시즌 19번째 홈런을 마크
했다. 20-20클럽에 이제 홈런 1개차로 접근했고 18연속경기 안타기록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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