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eyedee (아이디) 날 짜 (Date): 1996년08월29일(목) 17시36분41초 KDT 제 목(Title): 찬호의 억울한 1패 빅뱅님의 글에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8회에 주자 2루 상황에서 래딘스키가 나왔는데 잘 던지다 2사후 쎄기에게 우중간 깊은 플라이를 맞았습니다. 잡을 수 있는 공이었는데 만더씨와 커비가 서로 미루다 놓쳐 2루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다시 적시타를 허용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지요. 교체되어 덕아웃으로 들어가선 억울해선지 씩씩대고 난리더군요. 그래서 드라이포트가 등판했는데 2사 2루였기때문에 고의사구로 타자를 걸렸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는 컨트롤 불안으로 포볼을 내주고 만루상황을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땅볼 처리 위기를 넘겼습니다. 찬호는 5-5 동점에서 9회말 등판 잘하면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가졌습니다. 선두타자가 배트가 밀려 2루수 뒤로 플라이를 쳐 빚맞은 안타가 될 뻔 했는데 만더씨가 잘 처리했습니다. 그다음 타자도 쉽게 처리했습니다. 그다음에 강타자 라드리게즈가 놔왔는데 방망이가 밀리더군요. 그러나 2 스트라이크 이후 라드리게즈가 친 높은 플라이 볼이 1루수와 우익수 가운데로 떨어져 빚맞은 안타로 처리되고 말았습니다. 체공시간이 길어 라드리게즈는 2루까지 죽자사자 돌진 가까스로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박찬호 공이 위력이 있어 방망이가 밀린 게 2루타가 되다니... 수많은 야구중계를 봤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플라이성 타구로 2루타가 되는 건 처음 봤습니다. 박찬호는 오랜만에 등판했는데도 직구의 컨트롤도 좋고 공스피드도 좋았습니다. 만트리올 타자들이 제대로 맞추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변화구 하나를 던진게 컨트롤이 아주 높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인지 계속 직구만 던지더군요. 그러나 좋은 공도 눈에 익으면 맞는 법인데 2사 2루에 쎄기가 타석에 나왔습니다. 쎄기는 이날 운도 따르고 방망이도 잘쳐 불안하더군요. 걱정과 달리 쉽게 2스트라이크를 잡았는데 이 후 인코스 높은 강속구를 던진 게 제데로 걸려 우전 적시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박찬호가 못던진게 아니라 쎄기가 잘쳤습니다. (러쎌 감독도 다행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계속 직구만 던지니 노려 친 것 같았습니다. 잘 던지고도 빚맞은 2루타가 빌미가 되 패전 투수가 되니 저도 엄청 열받더군요. 엄청 운이 없었습니다. 변화구를 던졌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더군요. 더구나 9회말 2사후 등장한 라드리게즈는 홈런타자이긴 하지만 그날은 하루 종일 공을 제대로 맞추질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버틀러가 수비 위치를 지시하는 걸로 봐서 아마 장거리 타자임을 고려해 만더씨가 수비 위치를 깊게 잡아 그게 화근이 된 듯 싶습니다. 또 하나 열받기도하고 이상한 것은 찬호가 결승타를 허용하자 래딘스키가 손을 치켜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찬호를 미워해서 그러는 건지 그전에 외야수 실수로 실점한게 열받아 냉소적으로 그래본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