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8월21일(수) 12시32분36초 KDT 제 목(Title): 1982년의 봉황대기 - 조계현과 군산상고 1982년의 고교야구는 2년생 조계현을 앞세운 군산상고의 무대였다. 청 룡기대회 8강전에서 충암고를 맞아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그 여세 를 몰아 우승을 차지한 군산상고는 다음 대회인 봉황대기에서도 승승장 구를 거듭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재일동포팀. 당시 재일동포팀에 는 (이름은 잊었지만) 조계현에 버금가는 실력을 지닌 괴물투수가 존재 했다. 결승까지 5연승 중 무려 4승을 완투했다. 재일동포팀 출전역사상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며 결승까지 진출, 다크호스로 불리었다. 조계현 이나 그 재일동포투수나 결승에 이르기까지 피로가 누적되었기에, 결 승전은 불꽃튀는 타력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비로 인해 결승전이 하루 늦춰지는 덕분에 두 투수 모두 힘을 어느정도 회복, 결 승전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군산상고는 항 상 3년생 이동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조계현은 좌익수를 맡다가 이동석을 구원하는 패턴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결승전 역시 이동석이 선발. 그러나 1회에 커다란 3루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조계현이 바로 등장, 9회까지 던져서 결국 4 대 1로 승리를 거두었다. 재일동포팀은 그 괴물투수가 호투를 했으나 팀워크의 부족으로 실책을 거듭, 결국 우승직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군산상고 2관왕. 이동석은 동국대를 거 쳐 해태에 입단해서 별 활약을 못하다가, 빙그레로 이적한 후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봉황대기 직후 일본에서 벌어진 한일고교정기전에서 조계현은 세게임 을 모두 던지면서 활약했다. 한국이 2승 1패를 거두며 우승. 이때 너 무 무리를 했는지, 조계현은 마지막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힘을 못쓰고, 군산상고는 초반탈락하고 만다. 황금사자기는 우완정통파투수 이재홍이 이끄는 신일고가 차지하고, 3년생 [국가대표급] 유격수 유중일의 경북고가 아쉬운 준우승을 한다. 유중일은 1981년 4관왕의 신화를 이루어냈던 3년생 선배들이 모두 빠진 경북고를 주장으로서 리드를 했으나 [마지 막 승부]에서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조계현은 등장할 때부터 [스타]였다. 1981년 첫 전국대회인 대통령배에서 1학년투수로서 14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팀을 우승시켰다. 1996년 지금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진 것이다. 그해 나머지 대회에선 불운의 연 속이었다가, 결국 다음해에 화려한 재등장을 해서 군산상고 전성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2학년으로서 어깨를 혹사당해서인지, 3학년때에는 중앙 무대에서 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다행히 연세대에 진학한 후 어깨를 회복, 국가대표로서 대활약을 하게 된다. 군산상고는 4년후인 1986년, 조규제를 앞세워 2관왕을 차지하며 고교야구를 다시 평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