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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8월20일(화) 12시36분36초 KDT
제 목(Title): 내가 기억하는 인천야구


나두 인천고가 결승에 진출해서 참 기쁘다. 조계현 이후 열렬한 팬인
군산상고와 일전을 벌이게 되서 누굴 응원해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이
다. :>

부디 명승부를 펼치길 바란다. 고교야구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께는 고
교야구 특유의 매력을 한번 경험해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다. 프
로야구 못지 않은 재미가 있다고 감히 장담한다. 우리도 일본처럼 프
로야구는 프로야구대로, 고교야구는 고교야구대로 인기와 관심을 모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1979년의 고교야구는 전통의 명문 경북고가 평정을 했다. 진동한, 김
성래 등을 앞세운 경북고는 전국체전 포함 4관왕을 이룬 것이다. 이러
한 경북고 세상의 유일한 장애물(?)은 최계훈이라는 초고교급 정통파 
투수가 이끄는 인천고였다. 최계훈은 결국 경북고를 이겨보질 못하고 
인천고는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최계훈은 그해 늦가을에 
벌어진 성인야구 청백전(?)에 유일한 고교선수로 출전했을 정도로 뛰
어난 투수였다. 하지만 그는 [담력]이 부족하다는, 승부사로서의 치명적
인 약점이 있었다. 후에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는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한 걸로 기억을 한다. 프로야구에도 적응을 못해서 결국 [고교시절
에 반짝했던] 투수로밖엔 남을 수 없는 운명이 되고 말았다. 

1979년에는 타력이 막강한 고교야구팀들이 리드를 했다. 당시 [무서운
아이들]이었던 대구고는 1975년의 [빨래줄 타선] 공주고를 맞먹는 화력
을 지닌 팀이었다. 봉황대기 8강전에서 인천고와 불꽃튀는 타격전 끝에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서울의 보성고, 고교야구 홈런왕 김성래의 경북고 
의 화력은 정말 대단했다.

80년대의 인천야구는 강영수, 위재영을 배출한 동산고와 허정욱을 앞세워 
돌풍을 몰고왔던 제물포고 등이 기억이 난다. (지금 허정욱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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