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11년 10월 27일 (목) 오후 02시 11분 09초 제 목(Title): Re: 맨체스터 더비 참사 제 생각은 부정적입니다. 지성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수비적인 "롤"을 수행하는 것이지 포지션 자체는 공격형 미들/윙 쪽입니다. 예전에 피를로를 커버했던 것도 피를로는 기본적인 포지션이 수비형 미들이라 지성이가 피를로를 마크하는 것이 그다지 무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맨체스터 참사 상황에서는 일단 수비진 자체가 발로텔리한테 뚫리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라서 다비드 실바 혼자만 막는다고 상황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물론 골 수는 더 줄었을 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데르손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했던 상황이라 플레처도 공격형 미드필더라기 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데 실바가 막혔다고 하더라도 야야 투레의 쓰루패스도 위협적인 상황이라 투레가 바르셀로나 시절에 비해서는 좀 더 공격적인 "롤"을 수행하고 있죠 만치니가 좀 더 대비를 잘 해서 원정에 임한 셈이고, 상대적으로 퍼거슨이 맨시티에 대해 "홈 경기"라는 어드밴티지를 너무 과신하고 나온 것이라고 보이네요. 저번 아스날 전에서의 8-2 승리에 너무 고무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