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lavier (azure) 날 짜 (Date): 2010년 07월 08일 (목) 오후 08시 21분 27초 제 목(Title): 월드컵 본선 대진의 역사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지난 월드컵 본선 역사를 찾아보니 재미있더군요. 우승팀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간략하게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30년 - 13개국 참가 - 4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겨뤄 우승국 결정 1934, 38년 - 16개국 참가 - 조별리그 없이 오로지 토너먼트로 우승국 결정 - 비기는 경우 재경기를 하여 승부를 결정, 그러나 38년 이후에 토너먼트에서 재경기가 이루어 진 적은 없음 1950년 - 13개국 참가(16개국 참가 예정이었으나 개최 직전 3개국 기권) - 4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1위 팀이 다시 결승 풀리그를 겨뤄 우승국 결정 - 유일하게 결승전이 없는 대회이며, 스페인은 결승 리그에서 1무 2패로 4등함 1954년 - 16개국 참가 (1978년까지 16개국 참가는 변함이 없음) - 4개조로 조별리그를 하는데, 각 조에 시드팀이 2팀이 있고 경기는 시드팀과 비스드팀과의 경기만 치름. 즉, 한 조에 4팀이 있지만 팀 당 2경기만 함.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우승국 결정 - 조별리그 경기 후 승점이 같을 경우 승점이 같은 팀끼리 Playoff라고 따로 경기를 더 함 - 한국은 아시아에서 2번째 (첫번째는 1938년 인도네시아)로 월드컵 무대에 나서나, 조 시드팀들인 헝가리, 터키에 9-0, 7-0로 짐. 그러나 같은 조에 있던 비스드팀인 서독은 우승함. 조별 리그에서 서독은 헝가리에 8-3으로 졌으나 결승전에서는 3-2로 이기고 우승함 1958, 62, 66, 70년 - 4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를 겨뤄 우승국 결정 - 58년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같으면 해당 팀끼리 Playoff 경기를 하나 더 함 - 62, 66년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같으면 골평균(=득점/실점)이 높은 팀이 올라감 - 70년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같으면 현재와 같은 골득실(=득점-실점)이 높은 팀이 올라감 1974, 78년 - 4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상위 2팀이 2차 조별리그에 올라감. 2개조로 짜인 2차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하고, 각 2위 팀이 3,4위전을 하여 우승국 결정 1982년 - 24개국 참가 - 6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상위 2팀이 2차 조별리그에 올라감. 4개조로 짜인 2차 조별리그(각 조는 3개국으로 구성)에서 각 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우승국을 결정 - 4강 경기에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국이 결정됨 1986, 90, 94년 - 24개국 참가 - 6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상위 2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우승국을 결정 1998, 2002, 06, 10년 - 32개국 참가 - 8개조로 조별리그를 거치고 각 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겨뤄 우승국 결정 위 내용을 살펴 보면 여러 가지 대진에 대한 시행 착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 현대적인 대진의 시작은 아마도 1958년 대회가 아닐까 합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대회이기도 하죠. 적다 보니 길어 졌는데, 이번 월드컵은 어떤 나라든 첫번째 월드컵 우승국이 되니 멋진 결승전이 벌어졌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