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ago (마사고) 날 짜 (Date): 2010년 01월 18일 (월) 오전 11시 47분 22초 제 목(Title): Re: 09-10 NFL Playoff 미네소타-댈러스 경기 3쿼터까지 봤는데 그때까지는 로모가 특별히 못했다기 보다는 미네소타 디펜시브 라인이 포켓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멀쩡한 패스를 리시버가 떨어뜨리거나, 키커가 가까운 필드골을 놓치는 등 댈러스 오펜스의 총체적 난국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런 싸구려 실수가 없었더라면 점수차가 그렇게까지 벌어지지 않고 해볼만한 경기로 흘렀을텐데 아쉽더군요. 물론 미네소타 수비의 압박이 그만큼 강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브렛 파브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대단히 인상적인 모습이더군요. 세인츠는 커트 워너만 막으면 애리조나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잘 파악해서 성공적으로 워너를 압박, 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공격도 상당히 균형잡힌 폭발력을 보여줬습니다. 애리조나 수비가 좀 허접해서 확실한 공격력은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드루브리즈의 패싱과 인조잔디에서 레지부시가 보이는 러닝게임은 대단히 위력적이네요. 다음 경기 세인츠-바이킹스 전이 기대됩니다. 올해 플레이오프의 신데렐라팀 뉴욕제츠는 인상적인 수비와 상대팀의 삽질을 적절히 조합해서 살아남았네요. 콜츠와 매치업이 잘 되는 팀이 차저스라고 하던데, 오늘 차저스가 탈락하는 걸 보고 콜츠가 쾌재를 부르고 있을 듯. 지난달 제츠와 경기에서 주전을 빼고 경기를 패하면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콜츠가 다음주 재대결에서 진면목을 보일지 흥미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