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2009년 11월 05일 (목) 오후 02시 23분 27초 제 목(Title): Re: World Series 오늘 게임은 3회말인가 2사 만루에서 페드로가 마쓰이에게 적시타를 맞았을 때 기울어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5회인가에 마쓰이에게 다시 2 타점 2루타를 맞아 7-1로 벌어졌을 때 거의 끝장이 났다고 봐야 하고. 마지막 일격은 7회초 2사 1,2루에서 어틀리의 3구 3진이었죠. 사실 어틀리 입장에선 좀 억울하긴 했을 겁니다. 초구는 바깥쪽 빠진 볼이었었는데 주심이 그전까지는 내내 안 잡아주다가 하필 그때 스트라익으로 잡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체크 스윙도 사실 안 돌아갔다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였었는데... 거기서 어틀리가 안타만 하나 때려줬음 대역전 드라마가 가능했을 수도 있었죠. 오늘 리베라 컨디션도 그리 좋은 거 같지 않았거든요. 7회초 필리스 공격이 끝난 다음은 그냥 끝날 때까지 시간 끌기로 시합하는 것 같았습니다. 리베라가 버티고 있는데 넉 점차는 거의 난공불락 수준이라고 봐야죠. 역시나 리베라가 1.2이닝을 가볍게 막고 게임 종료. 양키즈 우승. 사실 올해 양키즈는 페넌트레이스 중반 이후부터 거의 최강팀의 면모를 보였었죠. 실제 스텟도 그를 뒷받침하고요. 포스트 시즌이야 항상 실력 이외의 그 무엇이 있어냐 이겨나가는 마당이니 설마 했지만 역시나네요. 비록 레삭 팬이지만 양키즈가 우승한 거 축하하고 선수들이 뒤엉켜 기쁨을 나누는 데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다만 A-Rod가 기뻐하는 모습은 그리 좋게 볼 수 없더군요. 차라리 그 자리에 무시나가 들어갔어야 하는 건데...) 사족: 박찬호 선수는 오늘도 아주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 선생과 더불어 유이하게 제 몫을 100% 해준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모습은 너무 짠했지만 아직 1-2년 더 기회가 있으니까요. 내년에도 컨텐더 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어서 다시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고 반지를 노리길 바랍니다.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