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09년 05월 13일 (수) 오전 03시 01분 30초 제 목(Title): Re: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첼시 사커라인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원문은 http://www.soccerline.co.kr/premier_league/news_list/index.php?menu=viewbody&number=3323&keyfield=title&key=첼시&page=16&leag_bst_chk= 에 있으며, 작성자는 지금은 유명한 해설가가 되신 한준희씨입니다. 어찌됐건 노장이냐 유망주냐를 떠나 일단 첼시는 어느 레벨에서든 적어도 한번쯤은 입증된 재능을 지닌 선수들을 언제나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측면은 실제로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버풀, 리즈 등과 같은 '적수들'을 만나는 경기에서는 매우 잘 발휘가 된다. 이것은 첼시가 유럽 무대에 나가 '그럴듯한 강적'을 만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즉, 어떤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전파를 많이 탈만한' 경기에서 첼시의 선수들은 분명 자신들의 범상치 않은 능력을 드러내 보여왔다. 하지만 첼시가 (미안하지만 예를 들어) 버밍엄이나 웨스트 브롬, 더비 카운티 같은 클럽과 경기하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근년의 첼시 선수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런 경기들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St 갈렌, 하포엘 텔 아비브, 바이킹 슈타반거와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첼시의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자신들이 스타라는 사실을 만방에 널리 알리고 싶어하지만, 반면 일반적으로 중계도 되지 않는(홈 경기는 그렇지 않지만) 하포엘과의 원정 경기에 안전 문제를 감수하고라도 꼭 가서 승리를 가져오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도 아닌 UEFA컵에서 8강 정도에 도달하기 이전에는 반드시 작은 규모의 클럽들과 만나 그들을 차례로 눌러야만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 첼시의 고액 연봉자들은 바로 이 현실에 진지하게 대처하지 않아왔고 결국 이 현상이 3년째 이어진 것이다. 또한 이러한 태도가 지속되는한 사실상 첼시는 프리미어쉽 안에서도 4위 안에 들어 그들이 원하는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프리미어쉽의 대장정 안에도 '눈에 차지 않는' 작은 클럽들과의 대결들이 포함되어 있는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