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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09년 05월 06일 (수) 오후 02시 00분 05초
제 목(Title): Re: [챔스리그] 아스날-맨유


누군가 그러더군요 "주급 올려줘 이것들아~"라고

쓰리썸날도의 2골이 없었다면 당연 MOM은 지성이입니다.

일단, 지성이의 첫 골이 경기의 양상을 180도 바꿔놓았고,

깁스의 수비부담 때문에 반 페르시가 깁스가 골을 내줬을 때

토닥거리면서 위로를 함과 동시에 바로 수비가담을 해주기 시작했으며

이는 쓰리썸날도 프리킥 골의 원인이 된 파울 제공까지 이어졌습니다.

깁스와 지성이의 대결은 역시 짬밥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아스날 선수들이 나이는 어리지만 큰 경기 경험은 타팀보다는 상대적으로

많기는 한데, 깁스는 아직도 어린(?) 클리쉬 대신 땜빵으로 들어와서 여태까지

생각보다는 잘해줬다는 느낌이지 예전 실빙요를 실력으로 팀에서 쫓아냈던

애쉴리 콜의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으니까요

챔스리그+맨유전이라는 압박이 상당히 심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웽어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보우에를 왼쪽으로 돌려서 교체해주는 배려를 보였지만

이미 경기는 한쪽으로 완연히 기운 상태였죠

해설은 문책성 교체라고 하던데, 웽어의 성격 상 그리고 그간의 행보를 봐서도

저건 문책이 아니라 앞으로 커나갈 깁스를 보호해주기 위한 교체로 판단됩니다.

후반에 무리하다가 플레처처럼 퇴장당해 나갔으면 아마 그 대미지는 선수로서는

복구하기 힘든 상황까지 내몰렸을 것 같으니

지성이는 수비에서도 상당히 압박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오른쪽 수비로

출전한 오셔와의 압박 플레이는 강한 인상을 남겨주며 아데바요르를 꽁꽁

묶었습니다.

플레처 건은 논란의 여지없이 레드를 준 게 맞다고 봅니다. 주심이 바로 등

뒤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첫 번째 발이 높았으며 그것만이라면 경고감

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후속 동작에서 아예 파브레가스의 발을 감아 넘어뜨려

등 뒤에서 보고 있던 주심은 여지없이 레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맨유가 뒤지고 있던 상황도 아니고 여유있게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팀

에이스이자 주장에게 가했던 파울이 필요 이상이었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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