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ini ( 볶은) 날 짜 (Date): 2008년 11월 04일 (화) 오후 01시 16분 21초 제 목(Title): 펌]프리킥보다 치명적인 드로인 프리킥보다 치명적인 드로인, ‘인간 투석기’ 로리 델랍 기사입력 2008-11-04 12:21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롱 드로인’ 열풍이 불고 있다. 진원지는 승격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4승을 챙기며 12위에 올라 있는 스토크 시티(이하 스토크). 올 시즌 스토크가 터트린 13골 중 60%가 넘는 8골이 드로인이라는 새로운 공격 전술에 의한 직, 간접 골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간 투석기’ 로리 델랍(32)이 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가 끝난 뒤 BBC의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이하 MOTD)’의 진행자 게리 리네커와 패널인 앨런 시어러, 마크 로렌슨은 스토크의 승리를 분석하며 드로인 장면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볼 점유율 35vs65, 슈팅 수 3vs12의 절대 열세에도 스토크가 승리한 요인은 오로지 델랍에게서만 찾을 수 있었다. 혁명적인 공격 전술의 제시 영 국 태생의 아일랜드 국적 선수인 델랍은 일약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히트 상품으로 부상했다. 시즌 개막을 앞둘 때만 해도 스토크를 강등 후보로 꼽은 것처럼 그의 장기를 주목하는 이는 적었다.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그의 경력에 새겨진 팀들도 더비 카운티, 사우스햄프턴, 선덜랜드 등 하부리그와 프리미어리그 강등존을 오가는 팀이었다. 그런 델랍이 프로 데뷔 14년 만에 가장 큰 조명을 받고 있다. 미드필드 전 포지션과 좌우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경이적인 멀티 플레이 능력 때문에? 아니다. 작은 체구지만 90분 내내 달리는 강한 체력 때문에? 아니다. 바 로 그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롱 드로인 때문이다. 올 시즌 스토크가 거둔 4승은 모두 델랍의 공격포인트가 기록된 경기들이다. 애스턴 빌라, 선덜랜드, 그리고 가장 최근의 아스널까지 모두 델랍의 롱 드로인에 당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만 ‘발’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쯤 되면 스토크와 만나면 코너킥이나 프리킥보다 델랍의 드로인을 주의해야 한다는 말도 그냥 흘릴 얘기가 아니다. 그 중 가장 드라마틱했던 승리는 리그 2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흐른 시점. 빌라 수비수들은 또 한번 까다로운 상황에 처했다. 한밤에 엄습한 치통처럼 경기 내내 빌라를 짜증나게 했던 것은 델랍의 드로인이었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은 전방에 있던 195cm의 장신 공격수 욘 카레브에게 최후방으로 내려가라고 손짓했다. 빌라의 페널티 박스 안에는 190cm의 또 다른 장신 수비수 마틴 라우르센도 있었다. 그 러나 왼쪽 측면 터치라인에서 데랍이 던진 공은 38미터를 날아가 골 에어리어 정면으로 정확하게 날아갔고 빌라의 장신 숲 사이에서 솟아오른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마마디 시비에의 목덜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브래드 프리델 골키퍼를 비롯한 빌라의 선수들은 허탈하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스토크 팬들에겐 그 같은 장면은 전혀 낯설지 않았다. 챔피언십에서 승격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차례 봤던 가장 확률 높은 공격 루트였기 때문이다. 낯설었다면 델랍의 드로인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거둔 자신들의 첫 승리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스널전에서 델랍은 자신의 양팔로 빅4의 한 축을 무너트리며 다시 한번 대대적 조명을 받았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날아간 델랍의 드로인은 리카르도 퓰러의 머리를 스치며 들어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인 콜로 투레가 퓰러를 대인마크했지만, 골대 안으로 날아가는 델랍의 드로인에 머리만 살짝 대려 한 퓰러를 완벽히 제압할 순 없었다. 73분에는 델랍의 드로인을 라이언 쇼크로스가 헤딩으로 틀었고 수비수 셰이 올리피냐나가 몸으로 밀어 넣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스토크 시티의 수석코치 데이브 켐프는 델랍의 드로인에 대해서만 쏟아지는 질문에 “델랍 1명이 스토크보다 위대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아스널전 승리에는 빠르고 조직적인 아스널 공격수들을 강한 압박과 마크로 저지한 수비의 힘이 있었지만 델랍의 드로인에서 시작되는 득점이 없었다면 승리가 없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챔피언십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스토크와 겨뤘던 브라이언 롭슨 감독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델랍의 롱 드로인에 의한 전술을 경고한 바 있다. “델랍이 드로인을 던지면 장신의 시비에와 퓰러가 골문으로 돌진하며 헤딩으로 연결하는 공격은 챔피언십에서도 유명했다. 아마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이런 축구를 처음 볼 것이다.” 로리 델랍 롱 드로인 영상 보기 http://kr.youtube.com/watch?v=742KZspdgr0 델랍표 ‘크로스 드로인’의 비밀 롱 드로인의 명수는 많다. 70년대 한국 대표팀에는 아시아 최고의 롱 드로인을 자랑하는 황재만이 있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은 현영민의 드로인 능력에 주목했고 그를 본선까지 데려갔다. 유럽 각 클럽에도 롱 드로인을 던지는 선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풀백 선수들이 던지는 롱 드로인은 후반 막판 시간에 쫓기고 있을 때 장신 공격수의 머리를 노리며 날아가지만 그런 방식의 공격 횟수는 미미하다. 드로인은 크로스보다 공의 속도나 각도, 힘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델랍의 드로인은 특별하다. 그의 드로인은 크로스를 연상시킨다. 영국 언론들은 델랍의 드로인이 시속 60km에 평균 30~40미터 거리를 날아간다고 한다. 이 수치가 특별한 이유는 아니다. 크로스는 일반적으로 속도 면에서 그 2배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정확도와 궤적이다. 델랍은 최근 인터뷰에서 “드로인이 제대로 날아가면 상대팀이 그걸 막아낼 방법은 없다고 자신한다. 마음만 먹으면 정확한 위치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약속 된 세트 피스 전술에 따라 동료가 머리로 직접 넣을 수도, 혹은 헤딩이나 바운드에 의한 제3자의 공격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드로인 상황에서는 오프사이드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 델랍의 드로인이 직접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 골로 인정되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동료나 상대 선수의 몸에만 닿아도 골로 인정된다. 상대 수비수는 이 상황에서 지나친 몸싸움이나 파울로 저지했다가는 페널티 킥을 내주게 된다. 델랍의 드로인은 일반적인 드로인과 다른 궤적과 높이로 날아간다. 'MOTD'의 앨런 시어러는 “보통의 드로인은 붕 떠서 포물선으로 날아간다. 그런데 델랍은 거의 수평으로 던지면서도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대응을 못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아일랜드 대표팀 시절 동료였던 선덜랜드의 로이 킨 감독은 델랍의 드로인에 결승골을 내주며 스토크에 0-1로 패한 뒤 “날아오는 공의 속도와 떨어지는 공의 속도가 일정하다. 왜 저런 상황에 대한 대비를 안 했겠는가? 그런데도 우리는 못 막았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스토크의 홈 구장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의 환경도 델랍의 드로인을 돕는 비밀 중 하나다.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은 타 구장에 비해 좌우 너비(65m, 길이 105m)가 좁다. 국제경기 규격(길이 100~110m, 너비 64~75m)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살짝 상회한다. 게다가 수시로 강풍이 부는 경기장으로도 유명하다. 순풍을 탈 경우 델랍의 드로인은 하프라인 지점에서 무려 50미터가량을 날아가기도 한다. 올 시즌 델랍이 기록한 4개의 드로인 어시스트가 모두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원정 경기에서 그 위력이 반감된다고 확언할 순 없지만 이점을 등에 업은 홈 경기에서 더 무서운 것만은 분명하다.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1위에 올라 있는 델랍의 활약에 아일랜드 국민들은 그를 다시 대표팀에 선발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이고 있다. 1998년 처음 아일랜드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6년간 고작 11번의 A매치에 출전한 게 전부였던 델랍은 ‘마법의 드로인’으로 다시 조명받는 것에 고마움은 표시했지만 대표팀에 대해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내 드로인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렇지만 아일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이름이 신문에 많이 올라 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된 것에 만족하겠다.”-로리 델랍 델 랍이 빛을 보는 만큼 스토크 역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상대 팀들에게 델랍은 또 얼마나 두려운 선수가 됐나? 자신들의 진영에서 터치라인 바깥으로 공을 걷어낼 때마다 오는 공포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다. 드로인이라는 이색적인 장기로 프리미어리그의 새 아이콘으로 부상한 델랍. 축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서야 전성기를 맞은 이 롱 드로인의 명수가 양발이 아닌 양손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들을 얼마나 더 괴롭힐지 지켜보는 것도 남은 시즌의 큰 재미가 될 듯하다. 델랍에 대한 말, 말, 말 "그는 우리 팀의 중요한 자산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앞으로도 쉽게 대항할 수 없을 것이다. 로리가 공을 던질 때마다 상대팀들은 치명적인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토니 퓰리스(스토크 시티 감독) "내 생애 저런 식으로 골을 만드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아마 저 친구(델랍)는 발보다 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아름답지 않은 골? 천만에 골로 들어가면 뭐든지 아름다워 보이기 마련이다."-스콜라리(첼시 감독) "익숙하지 않지만 (델랍의 드로인은) 경기의 일부라고 인정해야 한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굉장히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공격이다. 어디서 던지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다 날아오지 않는가?"-마틴 오닐(애스턴 빌라 감독) "우리 팀에도 롱 드로인을 던지는 선수가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의 절반을 가로질러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던지는 선수는 오직 데랍 뿐이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미들즈브러 감독) "델랍의 드로인은 미사일이다. 인간 투석기(the human sling)나 로켓 런쳐라고 부르면 딱이다."-데비이드 모예스(에버턴 감독) "드로인일 뿐이라고? 멋대가리 없는 공격이라고? 그런 말로 델랍의 드로인을 저평가하고 싶은 사람들은 경기장에서 직접 공을 던져봐라.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한 건지 깨닫게 될 테니"-로비 얼(ITV 해설자) 사진=롱 드로인 하나로 일약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로리 델랍 ⓒGettyImages/AFP/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동영상 캡쳐=아스널을 침몰시킨 델랍의 롱 드로인. 첫 번째 드로인은 41미터, 두 번째 드로인은 34미터를 날아갔다. ⓒBBC MOTD ◎관련기사◎ ▷ EPL, 챔피언스리그, K-리그, 국가대표팀 관련 뉴스, 사진, 동영상을 한번에 ▷셀틱 원정에 이어 아스널전까지...험난한 맨유의 일정 ▷팬들이 묻고, 플레쳐가 답한다 ▷게리 네빌의 사인 유니폼을 드립니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맨유 -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 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뽀/ 고// mr.zzzang@gmail.com .. ㄹ 010-8296-9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