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2008년 10월 20일 (월) 오전 02시 05분 54초 제 목(Title): Re: 보고싶은 WS 매치업 확실히 5 차전 경기 결과가 양 팀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더군요. 하긴 안 그런게 더 이상한 거겠죠. 보스턴은 예전 분위기로 돌아온 거 같습니다. 특히 3,4차전에서 그렇게 맥없던 타선이 정신을 차렸더군요. 평소처럼 공 많이 보고 끈질기게 기다려 출루도 많이 하면서 상대 투수 투구수를 늘려 진을 빼는... (뭐, 잔루 많이 남기는 버릇도 같이 돌아오긴 했지만요). 선발 투수인 베켓도 역시 컨디션이 별로 였지만 (포스트시즌의) 베테랑답게 꾸역꾸역 막아주었죠. 불펜진들은 나무랄 데가 없었고. 6 차전만 놓고 보자면 올해 보스턴이 어려운 경기에서 이기는 패턴 그대로였습니다. 템파는 확실히 데미지를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거기다 큰 경기가 주는 압박감을 선수들이 슬슬 느끼는 거 같았고요. 선발인 쉴즈도, 불펜진도, 타선도 다들 돌아가면서 삐거덕거려서 1 회말 이후 내내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었죠. 중요한 순간에 실책으로 추가점을 또 내주기도 했고. 3,4차전, 그리고 5 차전 중반까지 "젊은 팀"의 장점을 보여주었다면 5 차전 후반부터 어제 경기까지는 그 약점이 드러난 거랄까요.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당연히 보스턴이 우세하게 보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 포스트시즌에서 한 게임만 지면 탈락하는 경우를 13번이나 경험했고 그 중 11 번을 이겨냈으니까요. 반면 템파는 오늘 경기가 첫 경험이죠. 더구나 템파는 이런 경험을 한 선수 자체가 없다시피 하니 보스턴 쪽으로 손을 들지 않는게 이상할 수도 있을 분위기긴 합니다. 하지만 웬지 템파가 이리 고분고분 물러나리라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누가 이기더라도 여한이 없을 거 같군요.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