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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2008년 10월 18일 (토) 오전 12시 59분 32초
제 목(Title): Re: 보고싶은 WS 매치업


7회 파펠본이 업튼에게 2 타점 적시타를 맞아 7-0이 되었을 때 TV 카메라에
관중들 일부가 자리를 뜨는 모습이 비쳐졌었죠. 뭐, 당연하지. 나라도 
저랬을지도...이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선 "만에 하나 보스턴이 뒤집기라도
하면 땅을 치고 후회할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당시엔 스스로
생각해봐도 참 뜬금없었는데...정말 그 분들 땅을 치고 후회했을듯...:)

그나저나 솔직히 3 회에 주사위군이 백투백을 맞고 5-0이 되었을 때 TV를
끌까 하다가 그래도 명색이 팬인데 가슴 쓰리더라도 마지막까지 봐주는게
도리일 거 같아서 그냥 놔뒀었는데 만일 껐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 
했읍니다. 어느 쪽을 응원하느냐를 떠나서 이런 게임을 라이브로 볼 수
있었다는 게 야구팬으로서 정말 대단한 행운이죠. 포스트시즌에서 아웃
카운트 7 개를 남겨놓고 0-7로 지고 있는 걸 역전하다니요, 그것도 3 연패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팀이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2004년 리버스 스윕보다
이 게임이 더 임팩트가 크게 느껴집니다.

이제 하루 쉬고 템파베이의 홈 구장에서 남은 두 게임을 치루게 되는데
객관적으로 보자면 시리즈 전적 3-2로 앞서있고, 올해 극강의 승률을
자랑하는 홈 구장에서 2 연전에 에이스도 남아있는 템파가 훨씬 유리하긴
한데, 어제 게임의 임팩트가 워낙 큰 데다가 상대가 상대인지라 누가
최후에 웃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 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승자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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