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od (부리^2박사�) 날 짜 (Date): 1996년07월14일(일) 23시07분19초 KDT 제 목(Title): [선동열] 한신전 3이닝 5K구원…3승 대약진 [선동열] 한신전 3이닝 5K구원…3승 대약진 "역시 슬라이더…" 완벽 부활 `완전 부활.' 주니치 선동열(33)이 특유의 `칼날 슬라이더'로 `태양'의 일출을 알렸다. 선동열은 13일 나고야 구장에서 벌어진 한신전에서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일본 진출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째(1패2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11일 후쿠이 야쿠르트전에 이어 2연승. 5-3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사토와 히가사(5회)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선동열은 3이닝 동안 11타자를 맞아 49개의 공을 던져 2안타를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3이닝은 일본에서의 최다이닝. 그동안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던 선동열은 이날 49개의 공 가운데 23개를 변화구로 던졌다. 선동열 부활의 해답은 슬라이더였다. 한신전에서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할 때 승부구가 모두 슬라이더였다. 4번 마스부터 7번 신조까지 131㎞에서 133㎞까지의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무리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기보다는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걸쳐 빠져나가는 유인구를 던진게 효과적이었다. 슬라이더의 위력이 살아나자 직구와 반포크볼의 효과도 엄청난 플러스 알파를 가져왔다. 148㎞대의 직구의 구위도 더욱 빨라 보이고 직구와 비슷하다 뚝 떨어지는 반포크볼도 슬라이더와 혼동하기 십상이어서 그의 무기가 더욱 많아 진 것. 선동열은 "이제부터 때릴테면 때려보라는 식으로 정면승부를 걸 수 있게 됐다"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칼날 슬라이더'로 부활의 날개를 편 선동열의 일본열도 폭격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