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8년 08월 11일 (월) 오후 08시 00분 44초 제 목(Title): 막해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811180839 하고 싶은 말 참 잘 썼네요. 두개만 더합시다. 1. 평소 비인기 종목을 중계해 본 적이 거의 없으니 제대로 된 해설인력을 기를 수가 없는 거죠. 4년 전에 썼던 사람 다시 데려오거나, 그동안 메달 땄던 사람 다시 찾아보거나.. 인기가 없으니 중계 못하는 거 아니냐. 중계하면 넌 볼 거냐..라고 하실 분이 있을텐데, 사실 전 유도나 탁구 같은 건 가끔 중계해주면 재밌게 보는 사람입니다. (가끔 이건 왜 재밌다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한 크리켓 같은 종목도 있긴 합니다만..) 2. 정치인의 품질이 국민의 수준을 대변하듯이, 해설자들의 수준도 시청자들이 결정하는 겁니다. +1.45라고 찍힌 걸 보고 "세계기록에 1.45초 앞섰습니다."라고 하는, 수영 관람 경력 3일의 관객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해설자나, 모니터를 보면서 "태환아 힘내"라고 외치는 개념은 출장보낸 해설자가 보기 싫으면 채널을 틀어야죠. 침착하게 앉아서 유창하게 개념해설을 하는 사람이 나오면 칭찬하기는 커녕 밋밋하다고 딴 채널 보자고 하지나 않을지. @ 한국 해설 외에 처음 접한 게 미국 해설이어서, 한국보다 훨씬 낫네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번엔 BBC 해설을 들어보니 이쪽에 비교하면 미국 해설은 상대적으로 조잡한 애국해설이라고 해도 될 듯.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미국은 웬만한 종목이면 자국선수가 메달을 다투는 데 반해 영국은 자국 선수들이 듣보잡인 경우가 많아서 (-_-;;), 남의 나라 선수들 경기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잘 해설하는 거기도 하지만.. 영국 선수가 있을 때도 공정과 편파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참 잘 하면서 해설하네요. @ 쿨럭.. 방금 중국 여자유도선수.. 동메달 따고는 공중제비 퍼포먼스.. -_-;;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