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08년 3월 6일 목요일 오전 11시 45분 29초 제 목(Title): [챔스리그] 아스날 vs. 밀란 1차전은 아스날 홈이었는데, 당연히 아스날이 밀란을 몰아붙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약간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밀란이 4명의 수비형 미들을 두었다는 (시도르프, 피를로, 가투소, 암브로시니)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었던 경기 하지만, 2차전에서는 시도르프의 결장이 약간 작용한 점이 있긴 하지만, 결국 체력으로 몰아붙여 승리. 승리의 1등 공신은 비록 후반 교체 출장이긴 했지만 테오 월콧. 월콧이 이런 대박 경기에서 성장해줄 줄이야. 여하튼, 밀란의 30줄을 훌쩍 넘긴 수비라인과 아스날의 20줄 근처의 수비라인을 보자면, 이제 밀란도 세대 교체를 단행해야 되는 시점인 듯. 아무리 수비가 늙어서도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는 하지만, 젊을 때의 포스보다는 확실히 떨어짐. 말디니가 멋진 장면 몇번 연출하긴 했지만(오버래핑), 사냐-에보우에(MBC-ESPN은 왜 에부오에라고 표기하냐) 라인에게 오른쪽 측면이 뻥뻥 뚫리는 거 보면 예전의 탄탄했던 밀란 수비 (맨유가 자신만만하게 산시로 원정 갔다가 말디니한테 쓰리썸날도가 캐관광을 당했었던)가 이제는 저 지경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오른쪽 라인도 클리쉬가 무모할 정도의 오버래핑까지 감행할 정도로 붕괴. 아스날은, 초반에 미들의 우위를 확보하고자 아데바요르 원톱에 미들을 5명으로 두는 초강수 선택. 물론, 4-5-1 포메이션은 이전 앙리가 있었을 때에도 썼었긴 하지만, 그 당시 앙리는 초절정 괴물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골을 넣는 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는 생각. 그리고, 이번 산시로 원정의 승리가 잉글랜드 최초도 아닐뿐더러, 아스날 최초도 아님. 저번에 인터밀란 원정에서 5-1로 캐바른 적 있음. 아마 자료 조사 안한 어떤 넘이 씨부린거 같은데, 좀 자료 좀 찾아보고 기사를 쓰도록. 아데바요르가 비록 요즘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앙리 원톱 시절에 비하면 아직 많이 미흡한 느낌. 일단, 중요한 경기에서 한방을 터뜨려줘야 하는 컨시스턴시 부족(앙리는 챔스리그에서도 득점 랭킹 상위에 들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준 바 있었지만, 아데바요르는 챔스리그 올 시즌 첫 골). 그리고, 공간을 헤집어놓는 플레이에서도 앙리보다는 약간 떨어진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앙리는 공간을 헤집어놓고 엔드라인쪽을 따라 드리블해 들어가며 들어오는 우군에게 어시스트를 주로 해준 반면, 아데바요르는 어시스트보다는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어제 경기에서는 헤딩이 전혀 없었음), 밀란이 아무리 노쇠하다고는 하지만, 아데바요르 혼자의 개인기로 유린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님. 그건 프리미어리그에서나 통하는 수준이지. 확실한 피니셔의 느낌은 오히려 파브레가스가 보여주는 듯. 그 상황에서의 침착한 슈팅도 멋졌지만, 골의 성공으로 밀란은 순식간에 2골을 몰아넣어야 하는 압박감을 안겨주면서, 자멸을 초래. 두번째 골이 들어간 상황에서 밀란 팬들을 잡아주는데, 완전히 체념한 모습들을 보여줌. 전반에 있었던 파브레가스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나온 것도 약간 아쉬웠고, 흘렙이 태클에 걸려 페널티를 얻을 수 있었던 상황을 주심이 무시하고 흘렙한테 경고주는 억울함도 있었지만, score says. 밀란을 꺾고 올라왔으니, 다음 상대는 많이 부담이 될 듯. 디펜딩 챔피언을 눌렀는데, 못 누를 팀이 어디있을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