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오전 11시 54분 37초 제 목(Title): [프리미어 리그]리버풀 vs. 아스날 경기 결과로만 놓고 보면, 1-1의 무승부였지만 일방적으로 아스날이 전반적으로 몰아붙인 한판. 양팀 선발 라인업 리버풀(4-1-2-3, 흔히 말하는 변형 4-3-3) GK-레이나 DF- 리세, 히피아, 캐러거, 피넌 DMF-마스체라노 AMF-제라드, 알론소 FW- 보로닌, 토레스, 카이트 아스날(4-2-3-1이지만, 거의 4-1-4-1) GK- 알무니아 DF- 클리쉬, 갈라스, 투레, 사냐 DMF-파브레가스, 플라미니 AMF-로시츠키, 흘렙, 에보우에 FW- 아데바요르 첫 골이 터진 쪽은 리버풀.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알론소를 페널티 바깥쪽에서 파브레가스의 태클한 발이 깊게 들어가면서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알론소를 가격, 프리킥 선언. 공 앞에 붙어있던 리세와 제라드 중 제라드가 찰 것으로 보였는데, 역시나 제라드 슈팅. 슈팅한 것이 아스날 수비벽 사이로 통과하면서 바로 골. 왠지 찰 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염려가 현실로. 토레스는 투레의 전담 마크 덕인지 위협적인 모습을 한차례도 보여주지 못했으나, 제라드의 중거리 슛은 확실히 아스날에겐 위협적. 흘렙과 로시츠키는 서로 스위칭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흘렙의 활동량 및 공헌 도는 눈에 띈 반면 로시츠키는 컨디션 난조인지 무리한 돌파 감행으로 계속 공격이 끊기는 모습을 연출. 에보우에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면서, 에보우에의 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웽어는 이번에도 에보우에 윙 기용이라는 카드를 꺼냄. 하지만, 예전 흘렙-에보우에의 날카로움에는 못 미치는 듯. 파브레가스는 전반 내내 마스체라노한테 묶여있었는 지 패스 미스를 남발하며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줌. 전반 아스날의 결정적인 기회였다면, 아데바요르가 슈팅하는 것을 레이나가 달려나오면서 몸으로 막아낸 것과 흘렙이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싱으로 올려준 볼을 히피아가 걷어냈고 그 공이 다시 에보우에한테 가서 에보우에의 슈팅을 캐러거가 막아낸 장면. 캐러거는 오늘 체력이 후달리는 건지 팔꿈치를 여러번 사용. 히피아도 공중에 뜬 아데바요르에게 팔꿈치 작렬. 하지만, 여긴 리버풀 홈이라. 심판도 일부러인지 안 잡아주는 모습. 제대로 잡아줬다면 페널티 2개는 얻었을 테지만, 뭐 심판 판정 불만이야 언제나 나오는 메뉴라. 전반에는 약간 아스날이 더 경기를 장악했다고 하면, 후반에는 확실히 거의 하프코트를 쓴다고 할 정도의 장악. 리버풀은 부진했던 토레스 대신 크라우치를 내보냈으나, 결과적으로는 골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 하지만, 아스날 수비에게 약간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함. 아스날은 로시츠키와 월콧을 교체하고, 그래도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부진했던 클리쉬, 그리고 윙으로서 그렇게 흡족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에보우에를 각각 지우베르투와 벤트너로 교체. 약간 의아한 교체로 보일 수 있으나, 플라미니가 과거 왼쪽 윙백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플라미니를 왼쪽 윙백으로 돌리고 그 위치에 지우베르투, 그리고 아데바요르 파트너로 유망주 벤트너를 세움. 일종의 도박이라고 볼 수도 있는 카드지만, 벤트너는 이미 챔스리그에서 골맛을 본 상황. 그 교체 이전에 아스날로서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는데, 측면으로 쇄도한 에보우에가 약간 사각인 지역에서 슈팅한 것이 레이나를 지나쳐 골대에 맞고 파브레가스 앞에 떨어진 것. 이것 골이겠구나 싶었는데, 공이 너무 세게 튀어나와서인지 파브레가스가 찬 공은 허공으로 유유히. 그러다가 후반 35분 쯤 예의 아스날 극장이 펼쳐지니 골과 다름없던 상황에서 실축했던 파브레가스가 흘렙으로부터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레이나가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발끝으로 톡. 레이나는 자기 발 맞고 골문을 향해 굴러들어가는 공을 쳐다볼 수 밖에 없던 상황. 이전 상황으로 인해 의기소침해져 있던 파브레가스는 열광하면서 서포터즈 석으로 향하니, 서포터즈들 파브레가스를 잡고 놔주질 않음. 아마, 이 행동으로 경고를 먹은 듯. 이후, 리버풀은 추가 득점을 포기한 듯 보이고, 아스날은 여전히 펄펄나는 체력으로 리버풀을 몰아붙이다가 이번에도 결정적인 상황 발생. 이번에도 역시 골대 맞고 튀어나온 리바운드 볼을 이번에는 벤트너가 실축. 마가 낀 것인지. 그래도 원정이었으므로, 나름 무승부면 아스날에겐 만족스러운 결과. 관전하러 왔던 퍼거슨이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지. 바로 그 다음 경기가 맨유와의 한판. ---- @ 제발 신승대 그 로치스키인가 로씨스키인가 하는 발음 좀 버려라. 옆에 있던 이상윤까지 옮았더라. 그리고, 포워드가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는 이상한 통계는 좀 그만 우려먹고. 컨시스턴시가 떨어진다는 소리도 되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