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10월 28일 일요일 오전 12시 35분 49초 제 목(Title): Re: 조시 베켓 정말 그렇게 나왔네요. 원래 오티즈가 먼저 쿠어스필드에서는 유킬리스가 1루를 맡길 바란다고 양보하는 말을 했는데 프랑코나 감독은 오티즈로 밀어붙일 생각을 하나 봅니다. 유킬리스는 평균 이상의 1루수인데 그래도 헬튼보다는 좀 떨어지고 오티즈는 생각보다 아주 똑똑한 선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년간 손 놓았던 1루 수비를 쉽게 할 수 있는 정도일 수는 없습니다. 2004년에 상당히 좋은 수비를 보여주긴 했지만 그것도 3년 전이고, 지금은 무릎이 안 좋으니까요. 유킬리스를 3루로 돌리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3루였으니) 그것도 지금은 좀 생소할 것입니다. 보스톤의 행복한 고민은 다음 타격 기록에서 나옵니다. 포스트시즌 성적 ======= 오티즈 DH .385 .527 .744, 공격의 핵심, 매니 효과를 살리기 위해 필요. 유킬리스 1B .396 .483 .771, 최고의 선구안으로 상대 투수의 진을 빼는 주역. 로웰 3B .333 .404 .548, 보스톤 내야에서 가장 안정된 수비, 2차전과 같이 아슬아슬한 경기에서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 클러치 히터. 이 셋 가운데 둘만 써야 합니다.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자면 유킬리스는 매니가 쉬던 20경기 정도를 좌익수로 나온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매니 LF .421 .574 .789, 믿기지 않는 선구안과 엄청난 파워, 꾸준한 정확성.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며 현재 절정의 기량. 을 뺀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쿠어스필드에서 매니를 우익수로 돌린다는 건 자해행위이고 또 우익수를 맡고 있는 구멍 드루는 생각만큼 구멍이 아니었습니다. 드루 RF .349 .391 .465, 안정된 수비. 허탈한 공격. 이만해도 나쁜 공격 기록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월드시리즈만 보면 드루 RF .571 .667 .714 라서 뺀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쿠어스필드에서 중견수는 정말 광활한 영역을 맡아야 하므로 크리습이나 엘스버리가 아니면 어려울 것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그런데 답이 안 나오는 이유가 이렇게 엄청난 타격 기록 때문이라는 것이니까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죠. 제 생각에는 오티즈가 무릎을 쉬게 할 수 있도록 유킬리스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