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오전 12시 30분 16초 제 목(Title): Re: 다이내믹 듀오 오티즈는 오늘 첫번째 타석까지 10타석 연속 출루였습니다. 매니의 이번 시리즈는 정말 진지하죠. 액션이 너무 강해서 빈 볼 맞지 않을까 걱정은 듭니다만. 선구안, 타격, 수비에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매니가 어제 경기에서 풀카운트에 두 번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오늘은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 이틀에 세 개의 밀어내기면 대단하죠.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싸바시아-카모나가 연속으로 등판한 날 동안 2패를 당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둘이 그만큼 압도적인 에이스였다는 말인데 이번에도 결국 그런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두 명의 에이스는 철저히 무너졌다는 게 중요합니다. 둘이 합쳐 8.1이닝동안 10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다시 말해 클리블랜드는 믿을 수 있는 선발이 없다는 것입니다. 클리블랜드의 가장 뛰어난 강점이 압도적인 원투 펀치란 것을 감안하면 사실 막막한 것이죠. 불펜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는 라파엘 페레즈가 완전히 공략당했고, 베탄코트는 아주 뛰어난 투구를 했지만 매니, 로웰, 유킬리스에게 거의 열 개 씩의 공을 던지면서 고생했습니다. 이에 비해 보스톤의 주력 불펜진은 델카맨의 1실점을 빼면 완벽했습니다. 폴 버드의 동네 아저씨 투구가 오티즈-매니 라인을 뚫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폴 버드의 피안타율은 3할을 훌쩍 넘고, 볼넷 안주고 위기 관리 잘 하는 걸로 버티는 건데 이런 구위로 보스톤 타자들을 막아내긴 어려울 것입니다. 웨스트브룩은 폴 버드보다도 더 믿음이 안가죠. 사실 웨이크필드와 마쓰자카도 비슷하긴 한데 이 둘은 가끔 보면 언터처블의 구위를 보여주기 때문에 좀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3-5차전까지 보스톤이 두 경기 정도 더 승리하고 펜웨이로 돌아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콜로라도는 미칠듯한 연승을 하고 있는데 무서운 기세라는 건 중요하지만 이런 팀의 연승이 멈춰버리면 자전거가 갑자기 멈춘 것 같아서 커다란 하락세를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3차전 아리조나 선발이 맞아도 잘 버티는 리반 에르난데즈라서 뭔가 콜로라도는 만만치 않은 기분이 들 겁니다. 이 고비를 넘기면 스윕이 아주 유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