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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10월  8일 월요일 오후 04시 17분 04초
제 목(Title): Re: 존 다몬(?) 


원래 글은 기자의 도덕성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것이겠지만 발음 문제로만 
생각하자면 좀 고민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문장에서 토씨만 한국말이고 다 영어로 쓰는 것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되도록이면 한국말이나 한국 발음으로 쓰려고 하는데 
사실 매일같이 daily rewind를 들어도 막상 그 발음을 쓰는 것은 영 
꺼려지더라구요.

예를 들어 씨아를 (Seattle), 로울 (Lowell), 쟌슨 (Johnson) 등도 그렇고
앳래너 (Atlanta), 라키즈 (Rockies)등의 팀 이름도
이렇게 쓰면, 눈에 익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구 용어를 쓸 때도 좀 꺼림직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그라운드 홈런, 러닝 홈런이라고 했던 inside-the-park homerun
랑데뷰 홈런이라고 했던 back-to-back homerun
싸이클링 히트는 hit-for-a-cycle
노히트노런은 no-hitter
되도록 뒤의 용어를 쓰는데 그것도 생소한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읽힐지 하는 
생각이 들고

2루 땅볼을 1루수에게 던져 아웃되면 2루수는 assist, 1루수는 putout이 
기록되는데 이것에 해당되는 한국 용어가 보살, 자살. 영 이상하지 않나요?
Unassisted double play는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그렇고. 그래서 이런 용어는 
그냥 영어로 씁니다.

심지어는 볼카운트가 3-1이라고 하면 3볼 1스트라이크인가보다 하는데 2-1 또는 
1-2라고 하면 어느 것이 스트라이크인지 헛갈려서 좀 피하게 됩니다. 그냥 투 
스트라이크 원 볼 이런 식으로 쓰죠.

존 다몬은 좀 심하긴 한데 자니 데이먼이라고 쓰는 것도 좀 논란의 소지는 
있습니다. 왜 John은 존이고 Johnny는 자니인지. 조니라고 쓰는 경우는 조니 
뎁이 있군요. Tom은 영국사람이면 톰, 미국 사람이면 탐이라고 불러주기도 
하니까 출신 성분을 따져봐야 하는 건가요?

Johnny와 John은 다르지만 그것도 어차피 같은 이름이죠. Michael, Mike, 
Mickey 등... 빌 게이츠가 회의를 할 때 "W. Gates"라는 명패 앞에 있는 걸 
보고 어? 왜 B. Gates가 아니지? 하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예전에 Reagan이 대통령 후보였을 때 방송에서는 계속 리건이라고 썼다가 대통령 
되고 나서 레이건이라고 고쳐 썼는데 그 이유는 본인이 원해서라고 합니다.

에릭 가니에 (Eric Gagne), 그렉 개그니 (Greg Gagne)는 원래 출신이 달라서 
같은 철자의 이름을 다르게 읽는 것이라고 하고, Scott Kazmir는 카즈미르라고 
불러달라고 했답니다. 그렇지만 캐스터들은 자기 맘대로 읽죠.

그래서 저는 그냥 의미가 가장 잘 통하게 쓰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많이 표기하는 방식으로 쓰면 일단 누가 누군지 구분은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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