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 12분 29초 제 목(Title): Re: [펌]스테로이드, 홈런효과 만점 http://www.vote756.com/marcecko/ 본즈의 756호 홈런볼을 75만달러에 경매로 산 마크 에코의 투표 사이트입니다. 술자리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그 공을 어떻게 처리할지 투표했다는데 그 결과에 따라 결국 그 공에 * 표시를 해서 명예의 전당에 기증하기로 했답니다. 영화 61*를 보면 로저 마리스가 61호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깨자, 그걸 싫어한 기록원이 마리스의 홈런 기록인 61에 *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주석을 다는데 그 내용은 루스의 홈런 기록은 마리스보다 경기수가 적을 때 이루어진 것이라서 마리스의 홈런 기록은 실제로는 루스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훌륭한 마리스도 이런 취급을 받고 불행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약을 먹거나 부정 배트를 사용한 맥과이어, 소사, 본즈의 기록도 모두 * 표시를 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756호 볼에 * 표시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마크 에코는 유명한 브랜드 옷의 디자이너라고 하네요. 후드티를 파는 업체인데 흑인들이 많이 입는다고 합니다. 꽤 비싸다는데 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에코는 자기의 의견이 아니고 투표한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하고, 그렇게 보면 공을 훼손한 것이지만 자기가 모나리자를 사서 얼굴에 수염을 그리든 말든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어쨌든 마크 에코는 이 이벤트를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사이트에도 자기네 광고가 줄줄이 달려있죠. 명예의 전당에서는 훼손을 하든 말든 기증해주겠다는데 안 받을 이유도 없고요. *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는 asterisk이고 작은 별이라는 뜻입니다. 이건 asteroid (소행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asteroid는 steroid를 꼬집은 말입니다. 여러 가지로 장사를 잘 하고, 아이디어도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좀 얄밉기도 합니다. 본즈의 약물 이력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렇게까지 욕먹을만 한 건지도 의문입니다. 알고 보면 본즈 이전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