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7년 9월 21일 금요일 오전 02시 21분 38초 제 목(Title): Re: MLB 최소승률 리그 우승? 오.. 글쓴 김에 이 주제로도 몇마디 할까 하다가.. 시즌 종료 후에 분석해 보자고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 딱 그걸 짚으시네요. 요즘 드는 생각은.. 확실히 통계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만 Pythagorean theorem of baseball (이게 정식 명칭인가요?)에서 크게 어긋나는 팀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작년 인디언스가 870득점 782실점으로 78승 84패를 하는 안습의 절정을 보여주고 나니 올해 애리조나가 그 반대의 경우를 보여주네요. 단순히 운빨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법칙이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되어 각 팀들이 거기에 신경을 쓰게 되는 순간 법칙의 효용성에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하고요. (주식시장을 잘 예측하는 공식을 누군가 만들어 내면, 개나소나 그걸 사용해서 미래를 예측하게 되므로 결국 주가가 그 예측에서 어긋나버리는 부작용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팀은.. 득점-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해보자..라는 자세로 트레이드나 FA시장에 접근하고 있을 거고, 또 어떤 팀은 반대로 과거 저 법칙을 극복했던 팀들을 연구해서 득점-실점은 별로더라도 승수만큼은 많이 쌓을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자는 시도를 할지도 모릅니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전통적인 stat(avg, hr, rbi 등)상으로만 좋지 실제로 실속없는 선수들을 가려내기 위해(혹은 그 반대의 목적으로) OPS나 WC나 BABIP 등의 stat을 도입하여 왔는데.. 이런 툴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선수선발의 자료로 활용되기 시작하면 또 역시 이런 수치상으로만 그럴듯한 선수들이 생겨나게 되고.. 이를 보조해주는 새로운 stat이 필요해질지도.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