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7월 30일 월요일 오전 11시 49분 02초 제 목(Title): AL 판도 분석 오랜만에 판도를 분석해봅니다. NL은 아직까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동부가 그나마 좀 차이가 나고, 중부와 서부는 혼란 그 차체입니다. 막판까지도 그럴 것 같네요. --------------------------------- East 1. 보스톤 64-41 2. 양키스 8.0 양키스의 승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는 해도 올 시즌은 57 경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보스톤의 현재 승률이 .610인데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가정하고 .550 정도의 승률만 기록한다고 하면 31승을 하게 됩니다. 지금 선발진이나, 불펜, 타선을 가정하면 양키스라는 요소를 제외하고 이 이하의 승률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보스톤이 95승을 하게 됩니다. 양키스가 95승을 하려면 앞으로 39승을 해야 합니다. 39승/57경기 = .684의 승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인데 올 시즌 단 한 달도 이와 비슷한 승률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8월말의 보스톤 3연전, 9회 중순의 보스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양키스가 보스톤을 맞아 6연승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라미레즈는 그의 본 모습을 찾았고 오티즈는 오티즈이고, 개바드, 레스터가 선발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고, 불펜은 메이저리그 1위라고 봐도 좋습니다. 전망: 보스톤 우승 Central 1. 디트로이트 60-43 2. 클리블랜드 60-45 1.0 3. 미네소타 7.5 미네소타가 워낙 막판에 강한 팀이긴 해도 올 시즌은 너무 어려워 보입니다. 워낙 지구 자체가 어려운 지구입니다.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는 아주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디트로이트가 엔젤스에게 12-1로 뒤져 있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와 반 게임 차이가 될 것 같습니다. 디트로이트는 각종 공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반면에 투수진에 문제가 있는데 이건 작년의 모습과는 반대입니다. 벌랜더는 꾸준히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더맨도 잘 던지다가 오늘 10자책점을 기록하고 물러났습니다. 케니 로저스는 복귀 이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후로는 영 이상합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밀러, 더빈, 로버트슨의 선발 요원이 있고, 그래서 매로쓰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1주 후에 로드니, 3주 후에 주마야가 돌아오기 때문에 다시 막강한 불펜이 재건될 것입니다. 그러면 또다시 막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타선은 거의 더 바랄 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랜더슨이 16홈런 52타점으로 폭발하고 있고, 타율이 .303, 장타율이 무려 .575입니다. 방금 17번째 3루타를 기록했습니다. 홈런 17개보다 열 배는 어려운 기록일 것입니다. 리드오프로 쓰는 선수가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니 중심 타선은 말할 필요도 없을텐데 폴랑코는 .341의 엄청난 타율, 매글리오 오도녜즈는 .354 .430 .580 16홈런 87타점으로 유력한 MVP 후보입니다. 셰필드는 .296 .402 .537 23홈런 67타점의 엄청난 성적, 기옌도 .316의 타율. 나머지 타자도 만만한 타자가 없습니다. 케이시 (.295), 퍼지 로드리게즈 (.284), 먼로와 인지가 부진한데 하지만 각각 11, 12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너무 강한 타선이라서 포스트시즌 탈락은 좀 어려워 보입니다. 클리블랜드는 참 놀랍습니다. 사실 디트로이트에 비하면 눈에 띄는 강타자가 없습니다. 홈런 1위는 사이즈모어 (18), 타율 1위는 가코 (.312)이고 대단할 게 없어 보이는데 에릭 웨지 감독의 팀 운영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름대로 참 탄탄합니다. 13홈런 이상을 친 선수가 여섯 명이나 있고, 50타점 이상이 다섯이라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타선입니다. 투수진에는 확실한 원투펀치 사바씨아 (13-6, 3.58), 카모나 (13-4, 3.31), 그외에 폴 버드, 웨스트브룩, 클리프 리 등의 수준급의 투수들이 있습니다. 불펜에는 좀 엽기스런 마무리인 조 보로스키가 있습니다. 32번의 마무리 기회에서 29개의 세이브를 성공시켰는데 그게 5.09라는 방어율로 가능하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뭐랄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잘 버텨나간다는 느낌을 줍니다. 최근에 케니 로프튼을 데려왔는데 예전 인디언스 시절처럼 커다란 역할을 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아주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전망: 디트로이트 우승 West 1. 엔젤스 60-42 2. 시애틀 57-46 3.5 오클랜드가 12.5게임차로 떨어지는 바람에 엔젤스가 쉽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의외로 시애틀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3.5게임차. 하지만 뭘로 비교해 봐도 시애틀이 엔젤스를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엔젤스는 디트로이트 스윕을 거의 완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61-42가 될 것이고 시애틀과 네 게임차를 만들 것입니다. 엔젤스 타선은 슈퍼스타 게레로와 무수히 많은 리드오프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젤스가 리드오프에 중견수로 데려온 개리 매튜스 주니어는 .271 .336 .417의 리드오프답지 않은 낮은 출루율로 실망스럽지만 수비는 아주 좋고, 10홈런 52타점, 55득점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심타선으로 옮겼다가 현재는 6번을 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의 리드오프가 된 레지 윌리츠는 신인답지 않은 좋은 선구안으로 .306 .402 .363으로 확실한 리드오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조 리드오프 피긴스가 최근 두 달동안 4할이 넘는 타율로 날아다니는 바람에 9번타자로 밀렸습니다. 피긴스는 1할대로 두 달 정도 살다가 최근 두 달 동안 너무나 잘 치고 있습니다. .332 .386 .425의 완벽한 리드오프 성적을 기록합니다. 그러다 보니 리드오프감인 올랜도 카브레라 (.309 .351 .418), 마이서 이스츄리스 (.263 .313 .366)은 명함도 못내밀고 있습니다. 리드오프감이 많다 보니 당연히 엄청난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데 카브레라 11도루/14시도, 매튜스 12/14, 피긴스 26/33, 윌리츠 20/25 등, 상대방으로는 정말 괴로운 타선입니다. 하지만 해법이 있습니다. 어차피 맞아봐야 장타도 별로 없고, 볼넷을 주면 하도 도루를 많이 해서 장타를 맞은 셈이 되므로 결국 정면승부를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선수들은 삼진이 적고 볼넷도 아주 적습니다. 다만 게레로는 위험하니까 정면승부를 안 합니다. 그래서 게레로는 .325 .408 .527 14홈런 80타점에 그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49볼넷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의 홈런 칠만한 공이 없는데도 14홈런이나 친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주 큰 스윙으로도 삼진이 겨우 40개뿐입니다. 볼넷이 더 많네요. 결국 엔젤스의 타선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렇게 출루한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선수인데 개럿 앤더슨, 카치맨으로는 좀 약하므로 터셰이러를 불러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가로는 카치맨이나 넘쳐나는 투수가 되겠습니다. 투수진은 래키, 에스코바, 제레드 위버가 아주 좋고, 어빈 산타나는 홈에서만 좋습니다. 콜론이 부상인데 모슬리가 충분히 메우고 있고, 손더스를 써도 됩니다. 불펜도 충분히 좋습니다. 시애틀은… 도대체 어떻게 이만한 성적을 거두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치로 (.343 .395 .435 5홈런 43타점, 29도루/31시도)를 빼면 탐나는 타자가 없습니다. 홈런이 많은 타자는 호세 기옌 (13홈런 62타점 .285 .357 .444), 벨트레 (16홈런 62타점 .280 .339 .500), 섹슨 (17홈런 54타점 .204 .304 .404) 가운데 그 몸값에 비해 나은 선수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치로를 빼면 .301의 비드로만 3할 이상입니다. 투수진도 방어율이 제일 좋은 선수가 3.85의 킹 펠릭스인데 7승 6패이고, 승수가 제일 많은 선수는 미겔 바티스타 (10-7, 4.48)입니다. 투수진에서 탐나는 선수는 마무리 풋츠 (30세이브/31시도, 0.91)와 불펜투수 셰릴 (31.2이닝 1.42 정도입니다.) 전망: 시애틀 우승 Wild Card 1. 클리블랜드 60-45 2. 시애틀 57-46 2.0 3. 양키스 56-49 4.0 전력으로 보면 양키스가 비전이 있는데 클리블랜드와의 네 게임이 가벼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세 팀 가운데 전력으로 봐서 수긍이 가는 팀은 양키스 뿐입니다. 나머지 두 팀이 얼마나 더 신비한 모습을 이어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전망: 클리블랜드 = 양키스 > 시애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