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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오전 12시 02분 13초
제 목(Title): 되는 집안 - 레드 삭스


올 시즌 보스톤을 보면 딱 그 소리가 나옵니다. 이 글은 철저하게 기록으로만 
씌어진 글이기 때문에 이런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건너 뛰실 것을 권합니다.
 
4월
===
베켓이 환상적으로 시즌을 출발합니다. 등판하면 승리. (5-0, 2.48) 거기에 
웨이크필드가 돔구장에서 환상적인 투구를 보이면서 아주 잘해줍니다. 승운은 
없었습니다. (2-3, 2.59) 실링은 꾸준하고 (3-1, 3.27) 마쓰자카는 덜 
다듬어졌지만 그래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타선에 힘입에 승리를 챙깁니다. 
(3-2, 4.36, 5게임 33이닝). 페플본이 환상적인 한 달을 보내면서 박빙의 
리드를 모두 승리로 바꾸어줍니다. (0.00 8세이브/8번의 기회)

매니가 끔찍한 초반을 보냈고 (.202 .314 .315, 3홈런 13타점), 드루가 잘 
나가다가 기세가 크게 꺾였지만 로웰이 걸어나간 오티즈를 잘 불러들였습니다. 
(.314 .371 .547 4홈런 20타점) 루고 (.256 .346 .344, 8도루 /8시도)나 코코 
크리습이(.235, .274 .338, 3도루/ 3시도) 기대에 한참 못미쳤지만 둘 다 
뛰어난 도루 능력을 보였고, 크리습은 뛰기 싫어하는 매니가 남긴 반쪽의 
범위까지 모두 커버해주니 욕하기 어렵습니다. 유킬리스가 두 명 분의 역할을 
합니다.  (.291 .402 .407) 이 즈음에 문제가 된 선수들은 승리를 못챙기는 
타바레즈 (1-2, 7.58), 심하게 부진했던 유망주 페드로이아 (.182 .308 .236), 
크리습 , 루고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팀이 잘나가니까 견딜만 했습니다.

5월
===
잘 나가던 베켓이 연승을 이어갔지만 (3-0, 2.88) 누구나 우려하던 손가락 
부상으로 등판을 몇 번 거릅니다. 훌리안 타바레즈도 훨씬 안정된 투구로 
보답합니다. 마쓰자카는 4월보다 더 안좋은 투구를 했지만 엄청난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승수를 쌓습니다. (4-1, 5.22) 실링은 역시 꾸준했고 (2-1, 
4.03), 웨이크필드도 그랬습니다. (3-2, 4.09). 페플본이 4월만 못했지만 
(3.60, 5세이브/6번의 기회), 보스톤은 오카지마가 마쓰자카보다 더 뛰어난 
로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4월 12.2이닝 0.71, 5월 13.0이닝 1.38)

늘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성의 타구를 치는데 꼭 야수 정면에 안겨주던 
페드로이아가 팀이 보여준 인내력에 보답하듯이 폭발합니다. 5월에 5안타 
경기를 포함하여 엄청난 기록 (.415 .472 .600)을 내면서 공격을 이끕니다. 
유킬리스는 최고의 1루수가 됩니다. (.402 .447 .679 6홈런 22타점) 4월에 홀로 
공격을 이끌던 로웰은 오히려 더 무서운 타자가 되었고 (.343 .400 .596 6홈런 
21타점) 매니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327 .393 .577, 5홈런 18타점) 드루 
(.171 .315 .237), 크리습 (.224 .303 .308, 7도루/9시도), 루고 (.209 .241 
.336 2홈런 21타점, 7도루/7시도)의 부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두 선수는 보스톤을 다이내믹한 팀으로 만들었을 뿐아니라 루고는 그 
낮은 타율에도 아주 자주 진루하는 페드로이아를 충분히 자주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보스톤은 상당한 격차로 지구 1위를 독주하고 있었습니다.

6월
===
여태껏 언급하지 않은 주요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오티즈입니다. 오티즈의 올 
시즌은 한마디로 꾸준했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4월을 7홈런 
22타점으로 준수하게 시작한 오티즈는 (.297 .402 .615) 5월에 훨씬 좋은 
출루율을 보이지만 (.333 .459 .540) 2홈런과 16타점에 그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매니가 더 이상 위협적인 타자가 아니란 것을 
의미합니다. 5월에 상당한 타율의 향상을 기록하긴 했어도 투수들은 오티즈를 
거르고 매니와 상대하는 편이 낫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혹시 매니를 
또 거르더라도 드루와 상대하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오티즈는 거의 칠만한 
공을 보지 못하면서 짜증을 참아내고 걸어나갑니다. 6월의 오티즈는 또 
꾸준했습니다. (.326 .439 .539 4홈런 11타점) 올 시즌 오티즈는 커리어 하이의 
타율, 출루율을 기록하겠지만 장타율은 실망스러울 것입니다. 매니가 아주 
무서운 모습을 되찾지 않는다면 말이죠. 매니는 6월에 .322 .444 .49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지만 3홈런과 12홈런은 오티즈에게 좋은 공을 던지게 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로웰의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만 (.227 .271 .386, 2홈런 14타점) 크리습이 
드디어 살아납니다. (.330 .362 .455 3홈런 7타점) 그런데 다 좋을 수는 없는지 
도루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5도루 /8시도). 유킬리스가 견제받으면서 페이스가 
떨어지지만 여전한 출루율을 보여주었고 (.264 .394 .368, 1홈런 13타점) 
드루도 살아납니다. (.325 .404 .558 4홈런 15타점). 페드로이아는 5월만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333 .473 .410). 그렇다고는 
해도 루고의 6월 성적은 (.089 .170 .139, 1홈런 4타점 5도루/6시도)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준수한 성적의 백업 요원 코라 (4월 .360, 5월 .294)도 
6월에는 부진하면서 (.216 .286 .378)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말해주었습니다.
                                                                       
베켓이 10피안타 경기를 두 번 기록하면서 드디어 2패를 기록합니다. (3-2, 
4.46) 하지만 나머지 경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웨이크필드가 크게 
부진합니다. (3-3, 6.00) 물론 웨이크필드의 경우는 많은 공을 던진다고 해서 
구위가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고 거의 매 구가 독립시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유난히 많이 얻어맞은 달이었습니다. 실링은 거의 퍼펙트 경기를 루고의 
실책으로 뺏기고 나서 부진하다가 부상을 입습니다. (1-2, 5.79) 이런 와중에 
마쓰자카가 에이스 역할을 합니다. (2-2, 1.59) 또한 훌리안 타바레즈가 두 달 
연속 아주 좋은 투구를 합니다. (2-1, 3.30) 오카지마 (13.1이닝 0.68), 페플본 
(0.84, 6세이브/6번의 기회)는 여전히 필승 계투조로 건재했습니다. 

이렇게 보스톤의 6월은 결코 좋지 않았지만 양키스가 자멸하는 바람에 여전히 
넉넉한 선두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7월
===
올스타전을 앞두고 보스톤의 분위기는 결코 좋지 못했습니다. 디트로이트에게 
스윕당하면서 과연 올 시즌 AL 최강팀이라도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마쓰자카 (2-1, 4.74) 와 베켓 (1-1, 3.21)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발은 너무 
불안해 보였습니다. 웨이크필드 (2-0, 5.84), 타바레즈 (0-2, 8.16). 

그런데 보스톤은 또 다시 뜻밖의 곳에서 해답을 찾습니다. 케이슨 개바드는 
베켓이 선발을 거르면서 투입되었고,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한 
달만에 다시 등판했을 때는 3.1이닝 4실점으로 실망스러웠지만 실링의 부상으로 
구멍난 로테이션을 메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개바드가 7월 세 번의 등판에서 
완봉승 하나 포함 21이닝 2-0, 2.14의 깜짝 성적을 냅니다. 어쩌면 개바드가 
선발진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많이 기대를 하지 
않더라도 실링이 돌아올 때까지만이라도 잘 메워준다면 보스톤은 행복할 
것입니다. 

오카지마는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3.2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불안한 
모습을 보인 페플본 대신 세이브를 챙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오티즈는 12경기에서 .340 .456 .638 3홈런 10타점의 아주 좋은 성적을 
냈는데 여기에는 매니의 부활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매니의 기록이 (.302 .373 
.558 2홈런 10타점) 특이해 보이지 않아도 장타율이 많이 좋아졌고 오티즈가 
좋은 날 함께 잘 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끔찍하던 
루고가 .359 .432 .462로 부활의 조짐을 보입니다. (1홈런 6타점 4도루/ 
5시도), 크리습도 많이 나쁘지 않습니다. (.266 .323 .387 1홈런 7타점 
2도루/2시도) 드루는 보다 분발할 필요가 있지만 늘 그렇듯 출루를 잘해주고 
(.265 .390 .353) 로웰이 다시 살아납니다. (.327 .346 .510, 2홈런 11타점) 
유킬리스는 슬럼프인데 (.208 .345 .292) 그 와중에도 29타석에서 5개의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페드로이아도 부진하지만 심하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277 .358 
.446) 결국 보스톤의 7월은 주포인 오티즈-라미레즈가 책임을 질 것 같습니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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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은 돈이 있는 팀이라서 지금의 상태로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디트로이트, 엔젤스 등의 팀과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었을 때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돈트렐 윌리스, 오스왈트와 같은 선발투수뿐 
아니라 혹시나 오카지마나 파펠본이 다칠 경우를 대비해서 가니에나 리지, 
도텔을 영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양키스의 페이스가 무섭긴 해도 지금은 4월과 
비슷하게 에이로드의 힘에 의해 이끌어가는 모습이 강하고, 에이로드가 계속 
미치지 않는 한, 9게임 차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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