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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lgee (무혈입성)
날 짜 (Date): 2006년 11월  7일 화요일 오전 09시 24분 12초
제 목(Title): 서포터즈란 존재�


지난 일요일 K리그 마지막 경기를 보기위해 서귀포 경기장을 찾았다
굳이 말하자면 대전시티즌 서포터즈에 온라인 가입을 했던 기억은 나는데
대전 경기장에 가 본 기억은 없다.

상암에는 가끔 가지만 서울을 응원하는 것은 아니고. 썰이 길었는데.
제주FC를 응원하지는 않는다. 사실 부산구단에 친구가 있어. 인사도 할겸.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관중은 없다. 발표는 2천명이라는데.
사람들이 비를 피해 지붕이 있는 서측으로 이동했다. TV가 중계되는 정면인
동측에는 제주 서포터즈 수십명이 있을 뿐. 이들의 정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아 여기서 다루진 않겠다.

나는 부산 서포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남측 원정응원석 골대 뒤쪽에 부산 서포터 2~3명이 북을 치고 외롭게
구호와 응원가를 부른다. 2천명을 압도하는 목소리.
그들중 2명은 여성으로 보인다. 단 1명만이 소리쳐 외친다.
"승리하라. 부산"

그 목소리는 가냘프지만 날카롭게 울려퍼진다.
부산 선수들도 모두 그녀를 바라본다.

전반 종료직전 1골을 넣어 앞서가던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몇 번의 결정적 위기를 막아내며 승리한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모두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한다.
그들은 골대뒤 온 다가온 선수들을 향해 구호로서 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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