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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20일 금요일 오전 11시 24분 51초
제 목(Title): Re: NLCS Game 7


6회초입니다. 선두 엔카나시온을 땅볼로 잘 잡은 페레즈는 에드몬즈와 좋은 
승부를 했는데 노련한 에드몬즈가 끈질긴 승부를 하면서 7구만에 볼넷으로 
걸어나갑니다. 페레즈의 첫 비자발적인 볼넷입니다. 랜돌프 감독이 나와서 
교체할까 하다가 페레즈가 더 던지고 싶다고 하고, 로두카도 이에 동조하여 
그냥 믿어 봅니다. 보통 이럴 때, 정말 제구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면 투수들은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합니다. 이걸 파악한 롤렌이 몸쪽 공을 한껏 
당깁니다. 의심의 여지 없는 2점 홈런이라고 봤는데 엔디 차베즈가 최대한 
점프하면서 글러브 맨 끝에서 공을 걷어냈습니다. 믿기 어려운 플레이입니다. 
이미 3루 근처까지 가버린 에드몬즈가 열심히 돌아왔지만 병살을 면하지 
못합니다. 오늘 두 번 아쉬운 플레이를 했던 차베즈가 정말 큰 플레이 하나를 
했습니다. 이건 2점 홈런을 친 정도의 기여가 아니고, 랜돌프 감독의 판단력에 
큰 불신이 갈만한 사건을 막아낸 것입니다. 이 경기를 메츠가 승리한다면 
승리의 분수령은 바로 이 장면일 것 같습니다.

페레즈가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고, 투구 수가 88개 뿐이지만 더 이상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6회말 선두 벨트란입니다. 투수 땅볼입니다. 벨트란이 세인트루이스와의 포스트 
시즌에서 세 경기 연속으로 이렇게 홈런 없이 잠잠하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입니다. 수판이 아주 잘 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델가도가 다시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갑니다.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1회말, 4회말, 
6회말에 모두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합니다. 세 타석에 세 개의 
볼넷입니다. 홈런도 좋지만 수판으로서는 가장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부진한 라이트가 3루쪽에 땅볼을 굴립니다. 워낙 느린 공이라서 병살은 
어려웠는데 롤렌이 잡아서 던진 송구가 관중석으로 날아갑니다. 롤렌이 
던졌다고는 믿기 어려운 수비입니다. 이런 팽팽한 경기에서 세인트 루이스의 
프레스톤 윌슨이 공을 빨리 처리하지 못해 벨트란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이 
것이 1실점의 빌미가 되었으며 메츠의 엔디 차베즈가 공을 더듬어 결국 1실점을 
했고, 다시 메츠의 엔디 차베즈가 2점 홈런을 건져 내어  병살을 만들었고, 
이번에는 롤렌이 결정적인 실책을 합니다. 주자는 룰에 의해 2개 루씩 진루하여 
1사 2, 3루가 됩니다. 아까 홈런이 잡힌 것을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던 걸까요?
숀 그린은 당연히 고의 사구로 채웠고 발렌틴을 
상대합니다. 번트에 소질있는 선수는 아니라서 스퀴즈는 어렵습니다. 3루의 
델가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요. 수판이 잘 상대하고 있습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 파울. 긴장이 팽팽하게 흐릅니다. 수판의 투구 수도 어느덧 86개가 
되었습니다. 발렌틴으로서는 삼진이나 병살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메츠 
팬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몸쪽 변화구에 속으면서 삼진을 당합니다. 

타석에는 엔디 차베즈입니다. 수비에서의 활약이 타석에서도 이어질지. 그러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납니다. 메츠로서는 매우 아쉬운 공격이고 수판과 
롤렌으로서는 정말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수판은 6이닝동안 단 2안타 1실점. 
4볼넷이고 2삼진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발렌틴에게 삼진을 뽑아냈습니다. 투구 
수가 88개인데 더 이상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두 선발이 
기대하지 못한 엄청난 투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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