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16일 월요일 오후 07시 14분 45초 제 목(Title): NLCS Game 4 이번 시리즈의 투수 맞대결은 조금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1차전: 글래빈 - 위버, 메츠 승. 예상된 결과이긴 하지만 위버가 이렇게 잘 던질 줄은 몰랐고,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불펜을 꽤 소비할 수밖에 없던 경기였습니다. 이길 수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위버가 더 못던져서 초반에 롱맨을 기용했다면 불펜 소모가 더 클 수도 있지만 반면에 절실하게 승리를 갈망하는 최정예 불펜을 기용할 필요는 없었죠. 메츠도 아슬아슬한 경기라서 와그너를 썼습니다만 헤일먼을 쓰지 않고 모타만 쓴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와그너를 올려서 그의 구질을 파악한 것이 소득이고, 헤일먼의 공을 못 본 것이 손실, 글래빈의 공을 그다지 많이 보지 못해서 사흘 휴식 후 등판을 가능하게 한 것이 손실이었습니다. 반면에 메츠는 위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벨트란의 한 방으로 중요한 1승을 거둔 것이 가장 큰 소득. 승리를 포기할 수 없던 세인트루이스의 정예 불펜 존슨, 톰슨, 루퍼를 올린 것이 또 하나의 소득이었습니다. 2차전: 메인 - 카펜터, 세인트루이스 승. 메인이 5이닝만 버티면 성공이라고 봤는데 4이닝밖에 못 던진 것이 메츠의 아쉬움이지만 카펜터를 일찍 내려보내고 온갖 불펜을 모두 올리게 한 것이 소득이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모타와 와그너를 아주 잘 공략하여 승리를 거둔 것이 가장 큰 소득인데 반면에 예상과 달리 카펜터의 압승으로 끝나지 않은 바람에 다음 경기에서 카펜터를 믿기가 좀 어려워 진 것이 고민입니다. 어쨌든 메츠 타자들이 카펜터를 아주 잘 공략했고 불펜에게는 고전을 했습니다. 이젠 카펜터 등판은 필승이라는 공식이 좀 약해졌습니다. 투구 내용도 5이닝 6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아주 안좋았죠. 3차전: 트락셀 - 수판, 세인트루이스 승. 세인트루이스 투수 운용으 봐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경기였습니다. 껄끄러운 트락셀을 이닝만에 내려보내고 수판이 8이닝이나 던지면서 여유 있는 경기를 했습니다. 키니만 1이닝을 던지면서 불펜 소모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타선이 올리버를 공략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메츠 불펜도 넉넉히 쉴 수 있게 했다는 것은 메츠에게도 커다란 보탬이 되었습니다. 4차전: 페레즈 - 레예스, 메츠 승. 말할 것 없이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레예스는 5승 8패 5.06으로서 포스트 시즌에 오르기는 어려운 성적으로 4선발을 맡았는데 이 선수가 도 아니면 모 식의 투구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내심 기대도 했을 것입니다. 8이닝 1안타 1실점 경기도 한 적이 있고, 9월에는 6.1이닝 무실점, 2.1이닝 7실점, 5.1이닝 2실점, 6이닝 1실점 등으로 들쭉 날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 번은 그럭 저럭 내지는 꽤 잘 던졌기 때문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게다가 올리버 페레즈는 올 시즌 3승 13패에 6점대 중반의 방어율이었고, 메츠에 와서는 5이닝 5실점, 3이닝 7실점, 완봉, 5이닝 4실점, 5.1이닝 3실점, 5.1이닝 6실점의 투구라서 딱 한 번 미친 경기를 제외하면 5이닝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레예스가 잘 던지면 주택복권, 페레즈가 잘 던지면 로또, 둘 다 못던지는 것이 정상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레예스가 4이닝 2실점, 페레즈도 3이닝 2실점으로 그럭 저럭 던지고 있을 때 라루사 감독이 투수 타석에서 대타를 쓴 것이 결과적으로 보면 패착이었습니다. 대타 크리스 던컨의 타구는 벨리아드의 호수비에 걸렸고, 그 이후로 나온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은 정말 심하게 맞았습니다. 그 이후로 1.0이닝동안 불펜은 7안타, 2볼넷, 8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더 나빴던 것은 당연히 바뀌었어야 하는 페레즈가 9안타에 5실점에 3홈런까지 허용했지만 그래도 5.2 이닝이나 버텼고, 그래서 헤일먼과 와그너가 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5차전은 글래빈 - 위버 대결인데 위버의 지난 투구 내용은 거의 로또였기 때문에 두 번 연속으로 로또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에 글래빈은 투구 수도 많지 않았고 그럭 저럭 잘 버틸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합니다. 그러면 세인트루이스 불펜에서 누가 자신감을 갖고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오늘 불펜이 맞아도 너무 심하게 맞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웨인라이트와 키니 정도가 강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메츠는 내일 글래빈이 6이닝 정도 던지면 헤일먼과 와그너가 대기할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DS에서 그렇게 무섭던 타선이 CS에서 풀이 죽어 있었는데 오늘로서 완전히 분위기를 탔습니다. 벨트란은 단 두 번의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만을 상대로 일곱 개의 홈런을 쳤고 앞으로의 두 세 경기에서 한 두개는 더 칠 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벨트란부터 데려와야 할텐데 메츠가 놓아줄 가능성은 없겠죠. 그리고 메츠와 같이 패기있고, 폭발력 있는 타선에서도 뇌관이 없으면 양키스처럼 불발탄으로 네 경기 연속 잠잠하다든가 할 수 있는데 확실한 파워 히터인 델가도는 그 뇌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CS 네 경기에서 여섯 개의 안타를 쳤는데 그 스윙이 단타가 나올 수 없는 식의 스윙이라서 그런지 2루타 셋, 홈런 셋을 기록했습니다. 상대가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타자입니다. 이래 저래 5차전에는� 메츠의 우세가 점쳐지는데 글래빈의 휴식이 비 때문에 넉넉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메츠의 찜찜함이 있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렇게 올라가도 카펜터와 글래빈은 녹초가 되어서 시리즈를 끝내게 될 것이고, 넉넉하게 쉬면서 누워서 TV를 보고 있을 디트로이트 투수진들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거나 5차전을 메츠가 이기고 홈에 돌아가면 거의 필승지세가 될 것 같습니다. 푸홀스는 DS 3차전, CS 1차전과 4차전에 안타를 치지 못했습니다. 이 세 경기를 포함하여 푸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모두 일곱 경기가 있었는데 그 경기들은 모두 세인트루이스의 패전으로 끝났습니다. 결론적으로 푸홀스에게는 볼넷을 주더라도 무조건 걸러라 하는 것이 답인가 싶습니다. 또 그렇게 생각한다면 푸홀스의 첫 타석 안타성 타구가 라이트의 다이빙, 레예스의 송구에 이어 공을 놓친 델가도의 실책으로 되었는데 라이트가 다이빙을 해서 결과적으로 푸홀스의 출루를 막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보니 그 수비가 푸홀스의 무안타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역시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가 해줘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