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6년 10월 5일 목요일 오전 08시 26분 32초 제 목(Title): 메츠 6 - 5 다저스 혹시 이런 것도 스포일러 취급받진 않겠죠? -_-;; 토리 헌터의 다이빙을 보면서 역시 포스트시즌엔 별 해괴한 일들이 다 벌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저스의 3루코치가 정말 역사에 남을 클립을 하나 남겼네요. --; 2회 무사 1,2루 (드루 1루, 켄트 2루) 상황에서 러셀 마틴이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가 넉넉한 타구를 날렸는데.. 도저히 잡힐 리가 없는 공인데도 어쩐 일인지 켄트는 태크업하러 2루 근처에 있다가 뒤늦게 뛰었나 봅니다. 그린-발렌틴-로두카로 송구가 정확히 들어와서 켄트가 홈에서 태그아웃당한 것까진 그래도 가끔 볼 수 있는 헤프닝일텐데.. 로두카가 태그하고 나서 의기양양하게 뒤돌아서니 주자가 한명 더 뛰어들어오는 중.. -_-;; 워낙에 황당한 일이라 정신이 멍해졌는지 태그가 늦을뻔 했습니다. 거의 엉겁결에 찍어서 순식간에 투아웃. 아주 가끔.. 세상엔 이런 일도 있다..라는 종류의 클립에서 본 기억이 나는 시츄에이션입니다만 그걸 생중계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당연히 클립이 mlb.com에 뜨겠죠.) 메인이 안타 하나 더 맞고 1실점, 4회말에 델가도와 플로이드의 솔로홈런으로 메츠가 2-1로 앞서나가자마자 메인이 5회초에 흔들렸는데.. 바로 빼고 원포인트 릴리프들을 마구 올립니다. 이른바 김성근 뺨치는 랜돌프식 벌떼작전이려나.. --; 선발은 다 부상으로 뻗고, 믿을 건 불펜뿐이라 어찌 보면 최선의 작전인데, 보통의 메이저 감독들은 이런 데 워낙 보수적이라서 웬만하면 선발을 그렇게 일찍 빼질 않죠. 6회에 라이트의 2타점 2루타로 4-1이 되자 대충 게임이 끝나나 싶었는데, 7회초에 이래저래 수비실책이랑 노마의 2루타등으로 그걸 다 따라잡는 다저스의 저력. (벌떼작전이 잘못이라고 보긴 좀 그렇네요. 모타가 잘 던지긴 했는데 운이 좀 나빴습니다.) 7회말에 다시 라이트와 델가도가 2점을 뽑고, 8,9회는 헤일만, 와그너가 막아 메츠가 6-5로 승리를 챙겨갑니다. 와그너가 1실점하면서 좀 흔들렸는데 결국 한점차로 끝나고 나니 다저스로선 2회의 플레이가 더 씁쓸할 듯. 첫 두 타석에선 헤매던 라이트가 나머지 두 타석에서 3타점을 쓸어 담았고.. 1700여 경기만에 처음 포스트 시즌 경기를 치른 델가도는 쉬프트로 수비가 빠져나간 자리로만 땅볼을 굴려가며 4안타를 쳤습니다. 다저스는 로우가 선발로 나와 잘 던진 것 같은데 기록은 5.1 IP 4 ER이니 별로 안좋네요. 선발요원인 페니가 7회에 올라와서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4차전 선발이니 1차전에 써도 괜찮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전반적으로 다저스 코칭스태프가 눈총을 좀 받을 듯. 내일은 글래빈 - 궈홍치(어떻게 읽는진 전 모릅니다. --;)의 좌완대결입니다..만 영국 시간으론 새벽이라 과연 무리를 해서라도 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좌완만 만나면 늘상 고생하는 메츠의 특성상 내일은 점수가 별로 안날 거라고 예측해 봅니다.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