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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4일 수요일 오전 10시 11분 34초
제 목(Title): 지터


평소에 지터의 수비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안정적인 
수비를 하지만 수비 범위가 다소 좁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양키스는 3루에 에이로드가 있고 3루수로는 아주 넓은 범위를 커버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겠죠.

그런데 포스트 시즌이 되면 지터는 가장 수비 범위가 넓은 내야수가 됩니다. 
오클랜드와의 디비젼 시리즈에서 보여준 괴물같은 수비가 늘 회자되지만 오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1, 3루에서 보여준 병살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자세에서 어떻게 저렇게 신속한 송구를 하는지. 

지터는 첫 타석에 안타, 둘째 타석에서는 데이먼을 1루에 두고 타석에 섭니다.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아슬아슬한 공. 이게 볼 판정이 나면서 기사회생합니다. 
이런 장면을 몇 번 봤습니다. 지터가 포스트시즌에서 삼진 위기에서 공을 잘 
고르면서 살아나면 꼭 큰 일을 저지릅니다. 김병현이 홈런 맞을 때도 
그랬습니다. 풀카운트. 좌중간에 흐르는 2루타입니다. 무사 2, 3루의 
기회입니다. 무서운 어브레이유의 2루타로 2-0. 셰필드의 우전안타로 3-0이 
됩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장면을 보면 지터가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수비의 핵심이고 공격의 핵심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돌려 
버립니다. 왕치엔밍의 위기를 해소시키고 네이트 로버트슨을 무너뜨립니다.
괜히 Mr. October가 아니라는 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방금 지암비의 2점 홈런. 사실상 경기는 끝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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