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9월 29일 금요일 오후 12시 02분 31초 제 목(Title): Re: 메이저리그 시즌 막판 판세 예전에 들은 얘기지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피터지게 싸웁니다. 그런데 샌디에고는 다저스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다저스는 그런 줄도 모릅니다. 샌디에고는 다저스와 끈질긴 경기를 하는데 이래서 다저스는 자주 의외의 패배를 당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제가 다저스를 더 좋아했기 때문에 이런 말에 공감을 했는데 제가 위에 쓴 글에서 ---- 제가 볼 때만 못하는 건지 몰라도 라인브링크는 정말 마음에 안드는 구원투수인데 올 시즌 성적은 괜찮네요. 주자 두 명 걸어 내보내고 위기를 맞자 요즘 잘 던지고 있는 Cla Meredith를 내보냈는데 바로 푸홀스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 라고 쓴 것은 다른 분들의 글로 미루어 보면 제가 샌디에고 편에서 쓴 셈이 되네요. 보스톤이 그 떠들썩했던 미라벨리 공수작전을 할 때 대신 보내준 두 선수가 조시 바드와 클레이 메러디쓰입니다. 조시 바드는 백업 포수이지만 피아자보다 훨씬 좋은 공격력을 보였고, (현재 타율 .337, OPS가 무려 .940) 메러디쓰는 어제 홈런을 맞은 걸 합쳐서 49.2이닝 5실점으로 방어율이 0.91입니다. 이 선수들이 그냥 보스톤에 있었다면 이런 활약을 못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트레이드가 올 시즌 보스톤과 샌디에고의 명암을 가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메러디쓰가 홈런을 맞은 게 못 던졌다기 보다는 푸홀스가 훌륭한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라인브링크는 박찬호 경기 때 두 번 정도 말아먹은 게 머리에 각인이 되어서 불안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록상으로는 괜찮네요. --------------- LA 다저스 19-11 콜로라도 다저스가 참 대단합니다. 쿠어스 필드에서 엄청난 타격전을 모두 승리로 이끕니다. 밥벌이나 하려나 싶던 로니. 다저스의 1루수를 보기에는 장타력이 부족해 보였는데 오늘 쿠어스 필드에서 누구보다 강한 김병현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날려서 보내 버리고 또 2점 홈런을 추가하고, 2타점 2루타에다가 단타 적시타 하나를 보태 무려 9타점을 올립니다. 그래도 올 시즌 홈런은 세 개. 물론 풀타임을 뛰면 20개 정도는 칠 것 같습니다. 다저스도 막판 집중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필라델피아에 1.5게임을 앞서 있는데 그래도 본즈는 무서울 것 같습니다. 샌디에고와 0.5 게임차일 뿐이지만 샌디에고도 워낙 페이스가 좋습니다. 샌디에고는 피비가 나와 있고,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면서 현재 7-0으로 앞서 있고 4회말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푸홀스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어도 최근 기세는 아주 좋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워싱톤 원정을 가 있는데 비가 왔는지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 휴스톤 3-0 피츠버그 오스왈트가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 + 6회초 더피의 기습 번트때 엄청난 호수비 +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타점 + 좋은 희생 번트 등등 모든 분야에서의 대단한 활약으로 휴스톤의 9연승을 이끌어냅니다. 휴스톤은 단 3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지만 단 한 번의 기회에서 3점을 냅니다. 오스왈트는 15승 8패, 2.98로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도 좋겠습니다. 승수가 좀 미흡하긴 합니다. 지금 세인트 루이스 경기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데 세인트 루이스는 프레스톤 윌슨이 솔로 홈런을 쳤지만 대체적으로 더그 데이비스에게 완전히 눌려 있습니다. 5.2이닝 2안타 1실점. 그런데 더그 데이비스가 오늘 정상은 아닙니다. 삼진을 여섯 개나 잡았지만 볼넷이 무려 여덟 개입니다. 전형적인 모아니면 도 투구입니다. 스트라이크가 현재 투구 수가 114개. 방금 삼진으로 에드몬즈를 잡았는데 (오늘 7개 삼진) 치기 힘든 것이 스트라이크도 몇 개 없습니다. 파울이나 타격한 걸 빼더라도 114개 가운데 볼 판정이 난 것만 57개입니다. 가끔 들어오는 스트라이크도 가운데 들어오는 게 없고 완전히 존 구석에 박히네요.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 볼티모어의 대니얼 카브레라는 어제까지 25 경기에서 139이닝을 던져 무려 152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이 무려 10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129개의 안타를 곁들이면 피출루율이 무려 .376. 상대한 타자들을 평균으로 봤을 때 리그 탑 클래스 정도의 수준입니다. 방어율이 5.05. 25게임에 139이닝이면 게임당 6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랬던 카브레라가 공포스런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일을 낼 뻔 했습니다. 양키스의 첫 안타가 9회 1사 후에야 나왔습니다. 카노의 좌전안타. 그런데 7회에 브라이언 로버츠의 실책과 두 개의 패스트 볼로 이미 1실점하긴 했습니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오늘 실책을 무려 세 개나 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브레라는 단 106구의 투구로 완투승을 거두었고, 무자책점이라서 방어율을 4.74로 크게 낮추었습니다. 볼티모어의 7-1 승. ---------------- 토론토 8-6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로서는 AL 승률 1위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토론토는 AL 동부 2위를 굳혀갑니다. 캔사스 시티 1-1 미네소타 (연장 10회) 미네소타가 연일 캔사스 시티에게 쩔쩔맵니다. 1-0 완봉을 당하는 줄 알았는데 9회말 2사 후에 조 마우어가 동점 홈런을 날립니다. 지금 론델 화이트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오늘 이기면 AL 중부 공동 1위가 됩니다.고의 사구로 만루. 여기서 제이슨 발렛이 끝내기 커다란 안타를 날립니다. 미네소타가 AL 중부 공동 선두로 나섭니다. 신시내티 5-1 플로리다 신시내티가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간격을 세 게임으로 줄였습니다만 너무 늦었네요. 뉴욕 메츠 7-3 아틀란타 (9회초 메츠 공격) 메츠가 정신을 수습해갑니다. 엘 두케가 5이닝 9삼진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하고, 델가도가 2루타 두 개로 4타점이나 냈습니다. ------------- 그리고, 어제 청소년 야구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우리나라 아마츄어 야구가 약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