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9월 19일 화요일 오전 10시 49분 23초 제 목(Title): Amazing Mets 메츠가 NL 동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플로리다를 4-0으로 이기면서 91승 58패를 기록했는데 현재 이 다음으로 많이 이긴 팀은 세인트루이스이고 79승입니다. 올 시즌 최고의 팀이고, 한 때는 지구 2위와 16.5게임 등의 엽기적인 게임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초반에 워낙 많이 벌어 놓았고 무엇보다 늘 우승하던 아틀란타가 올 시즌 우승에 실패하면서 메츠가 기억도 잘 안날 까마득한 과거에 이어 다시 지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록을 살펴보니 1988년에 지구 우승을 했고, 1999년에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서 뉴욕 양키스와 월드 시리즈를 지하철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메츠의 보물들을 몇 명 뽑아봅니다. 1번타자, 유격수, 도루왕 레예스. 올 시즌 무려 57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19홈런, 17 3루타, 28 2루타, 181 단타에 47개의 볼넷으로 아주 훌륭한 1번타자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점점 발전하고 있고 정말 MVP급으로 성장할 수도 있는 재목입니다. 2번타자, 최고의 중견수, 40홈런 114타점의 슬러거, 그러면서도 17도루에 단 3개의 도루 실패를 기록한 준족, 올 시즌 MVP 후보인 카를로스 벨트란은 적어도 메츠의 올 시즌 MVP였습니다. 120득점으로 례예스 (117득점)과 함께 최고의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했습니다. .277 .383 .602로 작년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역시 천재 야구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저는 벨트란의 장타력도 놀랍지만 도루 감각에 대해서는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9년간의 커리어동안 226회 도루에 성공하는 동안 단 32번만 실패했습니다. 202홈런으로 200-200클럽에 가입했는데 커리어를 마칠 때까지 400-400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수비에서 보여주는 투지가 좋고 언제나 쾌활하며 때로는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풀타임 2년차라고는 믿기지 않는 타선에서의 무게감을 보여주는 데이비드 라이트. 24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면서 어린 나이에 중심타자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습니다. .308 .381 .531의 나무랄 데 없는 성적. 게다가 19도루는 보너스입니다. 메츠의 1, 2, 3번을 만날 때 상대팀 포수는 진이 다 빠지게 됩니다. 그래도 진정한 중심타자가 부족해 보였던 메츠가 영입한 타고난 4번타자 델가도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8홈런 110타점의 늘 믿음직한 파워, 늘 좋은 선구안으로 .266 .363 .561을 기록하면서 든든한 4번타자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올 시즌 메츠의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칭찬해야 합니다. 폴 로두카. 이 선수는 장타력이 없고, OPS가 빈약하다는 것 때문에 다저스에서 트레이드 되었는데 (서재응과 교환되었죠.) 4개의 홈런과 겨우 21개의 볼넷은 그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워낙 정확한 타자라서 그 결함을 메웠습니다. .315 .350 .417. 포수가 이정도 해주면 된거죠. 이런 다섯 타자 말고도 엔디 차베즈는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으로 주전급의 활약을 했으며 부상이 잦던 플로이드도 언제나 공포의 대상입니다. 2루를 땜빵하기 위해 쓴 밸런틴은 의외로 좋은 타격으로 팀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었으며 오래 살다 보니까 수비를 잘한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떠오르는 신예 래스팅스 밀리지는 앞으로 메츠의 외야를 책임질 재목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영입한 숀 그린은 안그래도 묵직한 메츠 타선을 더욱 묵직하게 만들 것입니다. 요긴하게 쓸 수 있는 1958년 8월 23일생 프랑코옹도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만 50세짜리 메이저리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 시즌도 .263이나 되는 타율을 보여주셨습니다. 메츠의 고민은 투수입니다. 부상에 시달리는 에이스 페드로, 전반기에는 아무도 부럽지 않았지만 슬슬 노쇠화 증상을 보이는 글래빈, 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는 올랜도 에르난데즈 (엘 두케), 5점대 방어율이 마음에 걸리는 트락셀. 이보다 더 심한 6점대 방어율의 오달리스 페레즈. 불펜진이 헤일먼, 메인, 올리버, 펠리시아노, 산체스, 브래드포드 그리고 마무리 빌리 와그너로 탄탄한 편이긴 한데 선발이 워낙 위태 위태 하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버틸 수 있는지가 고민입니다.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선수는 페드로 마르티네즈, 스티브 스치몰, 클리프 플로이드, 듀아너 산체스, 라몬 카스트로 등인데 이들이 또 팀에서는 매우 중요한 선수들입니다. 아주 무난하게 우승을 했고, 막강한 타력은 상대팀의 수퍼에이스들도 공략할 수 있는 기세를 지녔지만 그래도 불안한 것이 지금 메츠의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