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hriseve (광서기) 날 짜 (Date): 2006년 7월 6일 목요일 오전 06시 09분 33초 제 목(Title): Re: 포르투갈 - 프랑스 바로 위에 함부르거님은 경기를 아주 재미있게 보신 것 같은데, 다행이네요..^^ 오늘 패널들이 기대수준이 너무 높았나 봅니다. 매치 오브더 데이 진행자 게리 리네커의 마지막 코멘트가 "아주 다른 두 준결승을 보셨습니다. 결승에서 프랑스 - 이탈리아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쉬어러가 특히나 실망이 컸나 봅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저기에서 오늘 밤새도록 공격하라고 해도 아마 골을 못 넣을 것이다.. -_- 경기 해설을 맡은 마크 로렌스는 후반전에 프랑스가 너무 수비를 깊이 하고 역습을 할 생각을 별로 안해서 걱정이다. 그러면서,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저러다가 후반 끝나기 5분전에 골을 먹었는데, 아마도 오늘 그러지 않을까 싶다.. 이 이야기를 두번인가 세번인가 했습니다.. ^^ 하지만, 한국과 포르투갈의 차이점은 딱 두가지.. 설기현과 같은 크로스를 올려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고, 두번째로 최전방의 파울레타가 조재진 만큼의 공중볼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파울레타가 시마오와 교체해 나가고 나서 호나우도가 스트라이커로 옮겼는데, 이것이 잘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호나우도의 좌우측면 돌파가 포르투갈의 거의 유일한 위협이였는데, 그것마저 없어지고 호나우도는 생소한 원톱으로 최종 수비수와의 몸싸움 및 위치선정에서 아무래도 제모습을 못 보여주었습니다. 그나저나, 호나우도는 잉글랜드 돌아오면 정말 갑갑하겠습니다.. 오늘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을 낙관하고 많은 잉글랜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아마도 프랑스, 포르투갈보다 더 많았을 듯.. -_-) 호나우도가 볼만 잡으면 야유가... 참 한번도 안빠지고 계속 나오네요.. 어쩌면 맨유 홈경기에서도 홈팬들에게 야유를 들으며 경기를 해야 할지도.. -_- 그렇게 보면, 쉬어러가 제시한대로 훈련구장에서 루니가 호나우도 한번 까고(?) 퍼거슨 경이 "됐어! 이제 샘샘이야.. 더이상 이거 가지고 뭐라하지 말도록!!" 이러고 끝내는 것이 호나우도에게는 속 편할지도.. -_- 그외에도 오늘 패널진들은 경기 후에 포르투갈 선수들의 다이빙을 따로 모아 잡아서 보여주었습니다. 왜 저런 명백한 다이빙에 노란 딱지를 안주냐? 이번 월드컵 이전에 다이빙 줄이도록 노력한다고 하지 않았냐?? 여기에 설상 가상으로 그런 다이빙에 대해서 흥분해서 항의하는 포르투갈 감독 및 벤치... -_- 진짜 다이빙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아마도 나중에 비디오 보면 스콜라리 감독이 얼굴이 많이 빨개지지 않겠냐고.. 아쉬운 것은 피구가 오늘 결정적인 헤더를 골대 넘긴 것.. 이 선수는 참 성격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아주 좋은 선수인데 결국 유로컵 준우승 월드컵 4강으로 만족해야 하는 처지인 것 같습니다. 뭐, 쉐브첸코 혹은 긱스 이런 선수들에 비하면야 그래도 복받은 것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