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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air (Air()<*~)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07시09분37초 KDT
제 목(Title): [ 1400경기 출장 앞둔 이만수 ]



      프로야구 15년동안 금년처럼 6월이 끝날 때까지 1위와 꼴찌의 윤곽
이 드러나지 않은 적은 없다. 이러한 예측불허 상황은 각 팀의 주전급 부
상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많은 주전선수들의 부
상속에 15년동안  학처럼 고고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의 이만수는
그래서 더욱 값진 선수다.

      불사조 박철순이  만40세 투수로서 팬들을 사로잡지만 그동안 숱한
부상,  병마와의 싸움으로  84-88년 결장한 반면, [헐크] 이만수는  이제
1천4백경기출장을 눈앞에 두고있다(현재 1천3백61경기 출장).  일요일 빗
속에 진행된 연속경기 두번째 경기.    이만수는 1회초 선제 타점에 이어
2대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초 결정적인 1점짜리 홈런을 좌측 펜스
밖으로 꽂아 쐐기를 박았다.

      오는 9월이면 만39세가 되는 이만수는 나이도 잊은채 특유의  제스
처로 삼성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사실 이만수의 큰 제스처는  이만수
이기에 그냥 넘어갔지 홈런을 맞은 수비측에서 보면 [초상집에서 춤추는]
것으로 빈볼감이다.

      그러나 천성이 소탈하고 후배에게 자상한 이만수를 고의적으로  맞
힐 투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이만수를 보고 있노라면 기껏 1∼2
년 좀 잘한다고  코치-선배들의 말조차 잘 듣지않는 기고만장한  일부 젊
은 선수들의 방자함,  나이탓으로 돌리면서 스스로 포기하는  노장 선수,
팀이 어려울 때스타들이 [전체속의 나]를 망각한  채  극도의 이기주의로
흐르는 것을 대조해 보지않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만수야말로 진정
한 프로가 아닐까 싶다.

      다른 분야에선 부족한 점이 많아도 자신이 활동하는 분야에서 최고
를 지향하며 끝없는 도전을 하기때문이다.    우리 주위엔 조그만 인기와
얄팍한 지식을 이용하여 사방팔방에 얼굴을 내밀면서 사람들을  혼동시키
는 [가짜프로]들이 너무 많다.

      엊그제 빗속에서 투타 대결을 벌인 [야구장의 노인] 이만수-박철순
은 둘의 승패를 떠나 우리의 40대와 중년층에게 [당신도 마음먹기에 따라
서는 홈런도 칠수 있고 완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준  아름답
고 값진 장면이었다.

From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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