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hriseve (광서기) 날 짜 (Date): 2006년 5월 27일 토요일 오전 05시 24분 24초 제 목(Title): [축구] 보스니아전 제가 정한 오늘의 MotM은 이을용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설기현이 살아주기를 기대하면서 계속 기용을 하는 것 같은데, 한번 잃은 자신감과 경기감각을 월드컵 경긴전까지 찾아줄지 의문입니다. 오늘도 위협적인 크로스를 보여주지를 못했습니다. 반면, 이천수는 크로스가 설기현보다는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가끔씩 너무 낮게 와서 앞쪽의 수비수에 끊기는 모습이 좀 아쉬웠습니다만.. 이천수는 1-1에서 한두번이라도 뚫는 모습을 보여주면 정말 유럽무대에 가더라도 성공할 것 같은데 보스니아나 세네갈 선수들을 상대로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스페인 리그에서도 볼만 받으면 뒤로 백패스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못 보여주어서 결국 벤치로 물러난 것 같았는데. 설기현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결국 박지성이 그 자리로 가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공격형 미드로 누굴 세우느냐 하는 문제인데, 오늘 후반막판에 사용한 김두현 카드를 아드보카트 감독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오늘 이을용이 공격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후반에 많이 보여주면서 김두현 하나로 안되면 이을용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면서 에시앙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을용이 없었더라면 정말이지... -_- 또한가지 우리나라 선수들의 스태미나는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오늘 보스니아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서 상대적으로 경기하기가 수월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경기장을 지배 하는 모습은 강팀을 상대로 해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프랑스 선수들이 평균 연령이 높아서 지단의 활동영역을 줄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앞선의 앙리, 윌토드 이런 선수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는 별개의 문제가 되겠죠.. 이동국의 부재는 여실히 보이네요..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그렇고.. 안정환이 최전방에서 나름대로 선전을 했지만 볼 키핑이 여유치가 않습니다. 한두번의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가 좋았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 중앙 수비수들은 편안하게 수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중볼에 관해서는 최소한도.. 박지성은 중앙에 있는 것보다 좌우 윙쪽에 있는 것이 좀더 공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본인의 특기인 수비수 등지고 순간적인 방향전환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까지만 해도 보스니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라 그런지 2-3명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후반엔 보스니아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압박이 약해졌고 그만큼 박지성 이을용 선수가 공간돌파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을용 선수는 상대편 역습찬스에서 가로채기로 팀을 구한 것이 몇번인지 세다가 포기했습니다. ^^ 결국, 이번 월드컵에서는 박지성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가 우리가 공격에서 상대편을 뚫느냐 못하느냐를 결정할 것이고, 오늘 보여준 수비시의 압박을 90분 내내 보여줄 것인가 하는 점도 눈여겨 봐야겠죠. 보통, 4-4-2 혹으 4-5-1을 사용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경우 수비시에는 4명 4명이 일자로 2중벽을 치고 지역을 적당히 나누어 상대편이 어느 지점으로 공격해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순간적으로 2-3명이 압박을 가하는데, 우리나라는 5명의 미드진들이 상대편 공격수 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더 힘든 경기인데, 오늘보니 국내파 선수들은 상당히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