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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김용옥 (도올김용옥)
날 짜 (Date): 2006년 5월 14일 일요일 오후 12시 45분 12초
제 목(Title): 스몰볼 유감


지금은 약간 잠잠해진 듯 하지만 메이져리그 시즌 초만해도 스몰볼이 유행이고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식의 얘기가 많았는데 이게 참 불만이었다. 대충 

스몰볼 <---> 파워볼

이런 개념으로 생각들을 하던 모양인데, 지금까지 문제가 됐던게 비싼 FA 들을 
긁어모아 자존심 쎈 선수들이 한데 모이면서 배가 사공으로 가고 팀웍도 깨지고 
큰것만 노려 잘나려는 거였지 진루타 안친다 번트 안댄다 이런게 문제였던게 
아니였다. 스몰볼이란게 나왔다면 그에 대한 반동이었고. 다시 말해

스몰볼 <---> 돈지랄 

이렇게 이해를 해야한다. 

스몰볼을 하려면 반드시 필수적으로 따를수밖에 없는게 혹사와 타율야구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 마른 수건 쥐어짜며 한점 한점 내는대신 그만큼 
점수를 주면 안되니까 어제 잘 던진 놈 오늘도 내보내고 내일도 내보내고. 
이리저리 작전을 많이 거는만큼 감독의 입김이 커지고.

스몰볼로 하다보면 경기에 이겼을때 모든 공이 감독에게 돌아오고 질땐 
선수들이 다 죄를 뒤집어쓰는 기현상이 일어나서 선수들이 꼭두각시처럼 되어 
의욕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감독이 능력이 있고 인덕이 있고 물건이어야 하는데 그런 감독이 기껏해야  
한두명이지. 딴 감독들이 스몰볼하다간 선수 잡는다.

토너먼트 그리고 백보 양보해서 5전3승제에서 빡빡하게 스몰볼하면 봐주겠지만 
보통때 3회에 멀쩡한 타자가 번트대고 이짓하면 가관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발전해온대로 장타위주의 파워볼로 가되 선수구성을 적절히 
해서 자존심들 내세우지 않고 알아서 팀배팅들하는 좋은 분위기 만들어주는게 
최선이다.

스몰볼의 부활을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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