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6월27일(목) 07시42분27초 KDT 제 목(Title): 해태는 역시 영원한 강팀이다. 나는 프로야구가 시작할 때부터 열렬한 해태팬이다. 해태의 초대단장이었던 박종배("배달의 기수" 아나운서하신 분)님이 바로 우리 아파트 윗층에 살았던 인연이 가장 컷고, 무엇보다도 당시 고교야구를 제패했던 군산상고와 공주일고 (광주일고임)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프로야구출범직전의 고교야구는 군산상고의 조게현, 경북고의 유중일, 부산고의 김종석, 그리고 선린상고의 박노준과 김건우 였다. 1981년 경북고가 4관왕을 차지하고 선린상고와 박노준이 불운한 해를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KBS, MBC TV에서 중게를, 그리고 라디오에서는 최초로 FM을 통해서 전국에 중게방송되었던 81년 봉황대기결승전. 경북고와 고교야구사상 최고의 강팀으로 불리었던 선린상고의 결승전. 그리고 그 날 일어난 박노준의 불행. 1981년의 또 하나의 기억은 바로 광주진흥고의 김정수의 등장이었다. 첫 전국대회 였던 대통령배대회에서, 그는 막강 선린상고를 셧아웃시켰다. 2 대 0 인가 그랬다. 당시 매스콤은 그를 두고 프로와 같은 고교선수라고 대서특필했다. 그는 철완을 자랑했으나, 마지막 도전이었던 황금사자기에서 경북고를 만나 8강전에서 패배했다. 결국 그는 박노준과 함께 그해 겨울 고교생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다. 그 다음해인 1982는 군산상고와 조게현의 해였다. 청룡기에서 벌어진 환상적인 역전극. 군산상고는 충암고를 맞아 6점 내지 7점으로 지고있었는데, 조게현의 투타에 걸친 대활약으로 결국 "역전의 명수"답게 대역전을 이루어낸다. 군산상고는 여세를 몰아 우승을 하고 그 다음대회인 봉황대기마저 우승한다. 그 사이에 잠실야구장이 개장되어서 그 기념으로 고교 4강초청대회를 했는데, 군산상고, 경북고, 부산고, 그리고 천안북일고가 출전, 김종석이 이끄는 부산고가 우승을 했다. 난 그 때, 이틀 내내 잠실야구장에서 살았다. 강팀답게 경기가 그렇게 재미있었을 수가 없었다. 하여튼 해태는 강팀이다. 어쩌다가 고교야구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1990, 1991 에 잠실에 자주 갔었는데, 당시 가장 하이라이트는 LG와 해태의 잠실경기였다. 주중에도 거의 꽉 차는 분위기였으니까. LG가 이기든 해태가 이기든,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이 몰려 나오면서 하는 애기가 "맨날 LG랑 해태만 했으면 좋겠다" 였다. 해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 이유가 대게 해태가 너무 무섭다는 거다. 80년대의 최강의 이미지와, 선동열이라는 한국최고의 투수로 상징되는 해태... 지금은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그 저력을 무시할 수 ㅅ을거다. 특히 김응룡감독이 건재하다는 점에 마음이 놓인다. 다른 팀들은, 특히 한화나 롯데등은 해태와 선동열의 밥이었다. 지금은 잘 개기는(?) 편이지만. :-) 올해의 해태는 에상외로 선전하고 있다진만, 내가 보기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그 무엇보다도 마운드가 최강이다. 이 여세를 몰아서 꼭 우승을 되찾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