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asbet (님의침묵) 날 짜 (Date): 1996년06월27일(목) 00시32분21초 KDT 제 목(Title): [바둑] 서봉수의 부진 이유 서봉수의 부진 이유 "서봉수9단은 왜 안나왔읍니까" 제1회LG배세계기왕전(25-27일)이 열리고 있는 롯데호텔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중일(中日)의 선수나 임원들은 틈만 나면 이렇게 물어 한국관계자들을곤란하게 만든다. LG배는 우승상금이 2억원인 큰 대회.세계31강이 격돌하고 있지만 주최국의 프리미엄을 안고 한국선수는 14명이나 참가하고있다.그런데 93년도 應씨배우승자인 徐9단이 안보이니 궁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막강한 실력의 徐9단이 14명중에도 못낀 것은 상상할 수도 없어 "왜 안나왔느냐"고 물었던 것이다. 이 광경은 장기 슬럼프에 빠진 서봉수9단의 어려운 입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徐9단은 이대회의 전신이라할 기왕전에서 성적이 나빠 시드를 받지못했다.그래서 예선전에 나갔으나 무명의 노준환(盧俊煥.25)4단에게 패해 탈락하고 이 조(組)에선 김희중(金熙中)8단이 어부지리를 얻어 본선에 진출했던 것. 徐9단의 올해전적은 14승16패.특히 국제대회인 후지쓰배,應씨배,TV아시아대회등에선 모두 첫판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프로들은 "徐9단의 실력은 아직 건재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이 상하게도 성적이 나지 않는다.徐9단 본인도 그게 의아할 뿐이 다.지난 21일엔 조훈현9단과의 국수전 도전자결정3번기 제1국에서 불계패했다. 徐9단은 요즘 한국기원이 판매하는 부채에 좋아하는 "樂"자를쓰며 심신을 가다듬고 있다고한다."순한국산"으로 많은 팬을 지닌 徐9단의 슬럼프는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from 중앙일보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