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3월 19일 일요일 오후 08시 16분 14초
제 목(Title): Re: 쿠바 결승 진출


월드컵처럼 4강에서 멈춘 것이 아쉽기도 하고,
월드컵에서는 한 경기 치를수록 더 큰 벽에 부딪히는 것 같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뭔가 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두 번이나 이긴 일본에게 진 것이 아쉽지만 일본에게는 이기는 것 이외의 
선택이 없었을 것입니다. 세 번 지고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었을까요? 7회의 그 
결연함은 정말 목숨을 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전까지의 타구들은 우리의 
마술같은 수비로 막을 수 있었지만 7회의 타구들은 절대 손에 닿을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패배. 실력이고 뭐고 정말 한일전은 정신력 싸움 
같습니다. 두 번이나 이긴 팀에게 세 번째 싸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피로했을 
법 합니다.

이번 대회로 박찬호, 서재응은 확실히 자리를 잡을 것 같고, 김병현은 절대 
다시는 구원투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히겠습니다. 오승환의 완벽한 
투구는 비온 뒤에도 빛났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 투수들은 이 대회의 가장 
뛰어난 투수들이었습니다. 오승환은 정말 대단한 재목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승엽은 사실상 홈런왕을 굳혔습니다. 조금이라도 추격할 가능성이 있는 
타자는 니시오카, 타무라, 구리엘, 후쿠도메 등인데 동률을 이루려면 결승에서 
3개의 홈런을 쳐야 합니다.

타점은 니시오카가 8점으로 이승엽의 10점에 두 개 뒤져 있습니다. 타무라와 
구리엘이 6.

MVP 후보는 타자 가운데는 쿠바의 구리엘, 갈로보, 일본의 니시오카, 사토자키, 
한국의 이승엽, 이종범, 도미니카 공화국의 벨트레, 오티즈 정도일 것 
같습니다. 오티즈의 타율은 .188. 하지만 출루율이 .458에 장타율이 .750으로 
어떻게 이런 수치가 가능할까 정도인데 그는 이번 대회에 안타를 딱 세 개 
쳤습니다. 그리고 그 세 개는 모두 홈런이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8개의 볼넷을 
얻었는데 사실상 거의 고의사구였습니다.

투수 가운데는 쿠바의 마티, 일본의 마츠자카, 도미니카 공화국의 콜론, 한국의 
박찬호가 유력한데 아무래도 결승에서 맞붙는 로메로-마츠자카가 유리하겠죠.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